‘보복 소비’ 진짜 온다… 올여름 유럽 면세쇼핑 코로나 전으로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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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업계가 바라는 보복 소비가 유럽과 중동, 미국에서 확인됐다. 올해 유럽 지역에서 7~9월 여름 휴가철 기간 면세 쇼핑(Tax Free Shopping) 금액이 코로나 19 발생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8%까지 상승했다.
    글로벌 블루(Global Blue)는 여름 휴가철 이후 유럽 지역에서의 면세 쇼핑 회복에 관한 분석을 발표하며, 장거리 쇼핑객인 미국과 중동, 그리고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새롭게 면세 혜택을 받는 영국인의 소비가 큰 작용을 했다는 분석도 내놨다.
     



    마스크 쓰고 쇼핑하는 여행객. <제공 = 글로벌 블루>

    일찍 국경 연 터키, 코로나 전보다 면세쇼핑액 182% 증가

    올여름 유럽의 면세 쇼핑(Tax Free Shopping)은 코로나 19 발생 이후 최고 회복률을 기록했다. 유럽 국가 간 국경 폐쇄 완화, 장거리 비행의 재개, 여행객들의 강한 쇼핑 욕구 덕분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블루의 조사 결과, 유럽 전역 면세 쇼핑액의 전체 회복률은 2019년 여름(7~9)과 비교해 평균 38%를 기록했다. 8월에는 40%로 정점을 찍었다. 이는 20214월과 6월의 면세 쇼핑액을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한 15%에서 상승한 수치다.
    올해 9월의 면세 쇼핑액을 2019년과 비교하면 프랑스(49%), 이탈리아(38%), 스페인(38%) 등 모두 작년보다 늘었다. 특히, 그리스(70%), 터키(182%) 등 여름 전 국경 규제를 완화한 국가들은 가장 높은 회복률을 기록하며 보복 소비의 힘을 입증했다.
     



    쇼핑하고 있는 중동지역 여행객들. <제공 = 글로벌 블루>

    중동 부자들 9월 유럽 쇼핑 금액 코로나 전보다 늘어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GCC(Gulf Coast Countries :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쿠웨이트) 국가 여행객의 면세 쇼핑을 증가도 두드러졌다. 2019년 여름과 비교해 86%를 유럽에서 썼다. 9월에는 코로나 이전보다 많이 구매해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면세구매액이 143% 증가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프랑스 112%, 스페인 84%, 이탈리아 73%였다.
     
    미국인의 쇼핑 지출도 급증했다. 지난 6월 미국이 EU 이사회 승인 여행 국가 목록에 추가된 후 미국 여행객의 여행 가방을 싸서 유럽 등지로 떠났다. 그 결과 올해 2019년과 비교해 올해 여름(7~9) 평균 면세구매액이 73%, 8월에는 85%까지 올랐다. 올해 4월부터 6월의 미국인의 면세구매액은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에 불과했다. 올봄에서 여름으로 넘어오면서 면세구매액이 60~70%가량 회복된 것이다.

    ‘브렉시트’ 효과? 면세 쇼핑 회복 견인하는 영국인들

    브렉시트이후 새롭게 면세 쇼핑 국적으로 추가된 영국 쇼핑객들 또한 회복을 주도했다. 영국의 면세 쇼핑객들은 유럽 지역 출신 여행객의 평균의 두 배가 넘는 1500유로를 소비했다. 면세구매액으로 보면 올여름 영국 관광객의 주요 목적지는 프랑스(33%), 스페인 (23%), 이탈리아 (22%) 등이었다.   

    “소비에 대한 강한 수요 확인… 여행 욕구 지속 상승”

    글로벌 블루(Global Blue)의 조사에 따르면, 향후 몇 달 내 여행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쇼핑객은 늘고 있다. 7월과 8월의 조사 결과는 62%, 9월과 10월의 결과는 70%였다. 그레고리리차드겔하우스 글로벌 블루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유럽 대륙 전역에 걸친 국경의 개방은 일부 주요 목적지 시장의 명품 쇼핑객들이 안전하게 여행을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해줬다. 비록 여행업계가 완벽히 회복되기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GCC와 미국에서 온 해외 쇼핑객들이 유럽 매장에서 보인 소비에 대한 강한 욕구는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권오균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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