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설물 닮아’ 전 세계 여행객 충격받은 아마존의 제2 본사

    - Advertisement -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이미지 출처 = 1) aboutamazon, 2) 아이폰 이모지, 3) unsplash

    2일(현지 시간) 아마존이 버지니아 알링턴(Arlington)에 세울 예정인 제2 본사 ‘헬릭스(Helix)’의 설계안을 공개하자 네티즌들은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전통적인 오피스 빌딩과 상업공간을 나눈 두 개의 나선형 공간이 특징인 이 건물이 화젯거리가 된 이유는 외관 때문이다. 설계안을 본 네티즌들은 배설물 이모티콘을 닮았다는 평가에 이어 ‘거꾸로 된 드릴, 아이스크림 콘의 위쪽 절반을 닮았다’ 등 헬릭스를 두고 많은 의견이 오가고 있다.

    이미지 출처 = aboutamazon

    아마존의 글로벌 부동산 및 시설 부사장 존 쇼틀러(John Schoettler)는 아마존의 두 번째 본사 헬릭스는 개방적이고 활동적인 공간으로, 직원들과 고객들이 자연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도록 만들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의 제2 본사 헬릭스는 버지니아의 블루리지(Blue Ridge) 산맥의 하이킹 코스를 형상화한 것으로, 직원들이 자연에 스며들어 창의성을 자극받을 수 있도록 설계한 건물이다. 아마존 직원 2만5000여 명이 이곳에서 일하게 될 전망이다. 레스토랑, 상점, 야외 식사 및 모임 공간이 들어설 계획이며 총 3개의 건물이 지어진다.

    이미지 출처 = aboutamazon

    지역 주민들과 여행객들이 강아지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원은 자연 채광을 극대화하도록 설계했다. 아마존은 헬릭스 내부에서 지역 예술가들이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애틀에 위치한 제1 본사 ‘스피어스(Spheres)’와 유사한 방식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또한 주말에는 외부인도 날짜를 선택하여 방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지 출처 = Google maps 캡쳐

    사실 아마존은 2018년 제2 본사 후보지로 롱아일랜드(Long Island)시와 알링턴을 꼽았다. 미국 동북부 뉴욕 주의 남동쪽 해안에 위치한 롱아일랜드는 서쪽으로 뉴욕 맨해튼과 붙어있다. 뉴욕 시민들은 임대료 상승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아마존 본사 건설을 강하게 거부했고, 결국 롱아일랜드에 새 본사를 짓겠다는 계획을 취소했다. 이번 제안 역시 공사를 시작하기 전에 알링턴 측의 검토를 거쳐야 한다. 순조롭게 승인을 받으면 아마존의 제2 본사는 2025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 Joe Mabel

    이 건물은 아마존의 시애틀 본사 ‘스피어스(Spheres)’를 설계한 건축 회사 NBBJ가 설계했다. 세 개의 유리 돔 형태로 설계된 스피어스는 내부에 전 세계에서 수집한 400여 종의 식물과 작은 강과 폭포를 배치해 도심 속 열대 우림을 재현했다. 가장 큰 건물의 높이는 28m에 달하며, 계단을 따라 녹색 식물 벽이 20m가량 솟아있다.

    이미지 출처 = wikimedia

    아마존은 2018년부터 매월 첫째, 셋째 토요일에 캠퍼스 투어를 진행하여 여행객 및 주민들에게 무료로 스피어스 내부를 공개하고 있다. 세계 최초 무인 상점 ‘아마존 고’와 매장에서 계산대를 거치지 않고 나와도 자동 결제가 되는 시스템을 체험해 볼 수 있어 IT업계 종사자뿐만 아니라 전 세계 여행객들에게 시애틀 여행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 했다.

    정미진 여행+ 에디터

    -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