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코니서 반해 ‘언택트 연애’…코로나가 맺어준 ‘로미오와 줄리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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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ilymail 홈페이지 캡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봉쇄로 집에 갇혀 지내던 이탈리아 남녀가 10주 동안의 발코니 연애끝에 결혼을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다.
     
    22(현지 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탈리아 베로나시에 살고 있는 미셸 달파오스(38)와 파올라 아그넬라(40)는 지난 3월 코로나19 사태로 진행된 10주 동안의 셧다운 기간에 먼발치에서 첫 눈에 반해 사랑을 나눴다.
     
    두 사람이 처음 마주한 것은 아파트 발코니에서였다. 당시 두 사람이 살고 있던 아파트에서는 지친 주민들의 기운을 북돋아주기 위해 매일 오후 6시 발코니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씨도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을 위한 노래 영상을 선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Dailymail 홈페이지 캡쳐

    변호사인 여성 파올라는 자신의 6층 발코니에서 여동생의 바이올린 연주를 도와주고 있었다. 맞은편 건물 7층 발코니에서 이를 지켜보다 파올라에게 반한 미셸은 파올라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찾아냈고, 그들은 다음날 오전 3시까지 문자를 주고받았다. 코로나로 인해 이동 제한이 있어 얼굴을 마주할 수 없었던 남녀는 전화 통화로 대화를 나누며 관계가 돈독해졌다고 데일리메일은 보도했다.
     
    이후 미셸은 파올라를 사랑하는 자신의 진심을 표현하기 위해 건물 옥상에 파올라(Paola)’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고, 이것이 지역 언론에 알려져 미셸 커플은 주목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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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들은 지난 5월이 되어서야 처음으로 근처 공원에서 데이트를 할 수 있었다고 한다. 두 사람은 이후에도 파올라의 법학 시험 준비와 언론의 관심 때문에 거의 만나지 못했고, 7월 말에 미셸의 부모님을 만났다고 한다.
     
    미셸은 더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제 결혼 준비를 시작했다우리는 발코니에서 만났기 때문에 아파트 1층 테라스에서 식을 올리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올라 역시 이런 비극적인 상황에서 사랑에 빠지는 것은 운명과도 같은 일이라고 했다.
     
    데일리메일은 커플에 대해 코로나 시대의 로미오와 줄리엣의 결말은 해피엔딩이었다고 보도했다.


     

    강예신 여행+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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