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위 6성급 호텔이라는 리츠칼튼 요트 내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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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 여행은 별로 선호하지 않는다. 멀미도 싫고, 바다도 무섭다. 땅에 발을 딛고 설 수 없다는 것이 공포스럽기까지 하다. 영화 ‘타이타닉’ 속 초호화 여객선을 보면서도 별 감흥이 없었고, 남들은 로망이라 말하는 크루즈 여행도 내 버킷리스트랑은 거리가 멀었다. 그랬었는데… 갑자기 훅 들어온 배 한척이 있었으니, 그 주인공은 바로 럭셔리 호텔 브랜드 리츠칼튼의 에브리마Evrima다.

    출처: 리츠칼튼 요트 컬렉션 홈페이지

    요트와 크루즈의 독특한 조합은

    편안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에서

    수준 높은 맞춤 서비스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럭셔리 여행의 길을 열어줄 것이다.

    어브 엄러Herve Humler 리츠칼튼 호텔 컴퍼니 사장, 2017년 6월 발표한 런칭 소식에서

    그러고보니 들어본 기억이 난다. 럭셔리 호텔 브랜드 중에서도 특히 매니아들이 많은 리츠칼튼 호텔에서 요트를 만든다고?! 반응은 뜨거웠다. 소식이 전해지고 1년 쯤 뒤 2020년 출항하는 여행 예약을 일찌감치 진행했지만 안타깝게도 배는 뜨지 못했다. 물류 문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2021년 11월로 미뤘는데, 코로나가 퍼지면서 이것마저 연기됐다. 리츠칼튼이 새롭게 밝힌 요트 컬렉션 첫 출항 날짜는 2022년 5월 6일이다.

    출처: 리츠칼튼 요트 컬렉션 홈페이지

    리츠칼튼 요트 컬렉션은 리츠칼튼 호텔을 고스란히 바다로 옮기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항해하는 럭셔리 호텔’ 요트를 타고 여행지를 다니면서 세상에 없던 경험을 하게 된다. 리츠칼튼 요트 컬렉션에는 총 3척의 요트가 마련될 예정인데, 그중 가장 먼저 공개된 건 에브리마다. 바다 위 두둥실 떠가는 최고급 럭셔리 호텔에는 레스토랑, 스파, 스위트룸 객실 등으로 구성됐다.

    출처: 리츠칼튼 요트 컬렉션 홈페이지(동영상 캡쳐)

    길이 190m 폭 23m, 2만5400톤 규모의 에브리마는 최대 298명 승객과 직원 236명을 태울 수 있다. 손님과 직원 비율이 거의 1:1에 가깝다. 업계에서 가장 높은 직원 대비 손님 비율이다. 말이 요트 컬렉션이지 스펙은 크루즈다. 럭셔리하다는 걸 강조하기 위해 크루즈보다는 ‘요트’라고 부르는 것 같다. 그럴만도 한게, 일반 크루즈랑은 확실히 차별화가 된다. 먼저 객실부터 보면 149실로 전객실 오션뷰 테라스를 갖춘 스위트룸이다. 크루즈 여행 유경험자들이 무조건 돈을 더 주고서라도 창문 있는 방에 묵으라고 하는데, 여기선 가장 기본룸에도 오션뷰 테라스가 있다. 물론 가격도 비싸다. 6박 기준 1인 4999달러(약 582만원)부터 예약할 수 있다.

    출처: 리츠칼튼 요트 컬렉션 홈페이지

    ① 테라스 스위트(6~8Deck, 90실)

    원룸 형식의 기본형 객실로 바다 전망 테라스를 갖췄다. 객실 28㎡, 테라스 면적은 5~7.5㎡다.

    테라스 스위트 출처: 리츠칼튼 요트 컬렉션 홈페이지(브로셔 캡쳐)

    ② 시그니처 스위트(6~8Deck, 27실)

    시그니처 스위트부터는 침실과 거실이 분리된다. 객실 면적은 40㎡, 테라스 면적은 7.5~11㎡다. 시그니처 스위트 이상부터는 테라스 선베드, 소파베드, 욕조도 딸려 있다.

    ③ 그랜드 스위트(7~8Deck, 14실)

    거실 면적이 조금 더 넓어지면서 4명이 넉넉하게 앉아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옷장 면적도 시그니처 스위트에 비해 넓다. 객실 면적 55㎡, 테라스 면적 10~11㎡.

    로프트 스위트 출처: 리츠칼튼 요트 컬렉션 홈페이지

    ⓸ 로프트 스위트(5Deck, 12실)

    복층 구조로 1층엔 침실과 욕실 2층에 다이닝, 거실, 테라스가 위치한다. 1층과 2층 모두 출입문이 있다. 객실 면적 57㎡, 테라스 7.5㎡.

    뷰 스위트 출처: 리츠칼튼 요트 컬렉션 홈페이지

    ⓹ 뷰 스위트(7Deck, 4실)

    거실, 객실, 화장실이 일렬로 배열된 구조다. 각 공간마다 바다가 보이는 쪽에 전면 창을 설치해 전망이 특히 좋다. 732, 733호: 객실 면적 51㎡, 테라스 면적 10㎡/ 734, 735호: 객실 면적 53㎡, 테라스 면적 12㎡.

    오너스 스위트 출처: 리츠칼튼 요트 컬렉션 홈페이지

    ⓺ 오너스 스위트(7Deck, 2실)

    최상위 객실로 테라스 스위트 객실 면적 2배에 달하는 널찍한 테라스에 월풀까지 갖췄다. 객실 절반에 전면창이 설치돼 있고 테라스에서 식사 혹은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소파와 테이블을 배치했다. 객실 면적 101㎡, 테라스 면적 59㎡.

    리츠칼튼 요트 컬렉션은 올인클루시브다. 전용 테라스를 갖춘 오션뷰 객실 + 컨시어지 서비스 + 레스토랑에서의 식사 + 24시간 룸서비스 + 요트 전체에서 음료 제공 + 선내 엔터테인먼트 + 와이파이 + 정박 중 무동력 수상 스포츠 체험이 포함됐다.

    출처: 리츠칼튼 요트 컬렉션 홈페이지(브로셔 캡쳐)

    최대 정원 298명인데, 탑승 직원이 236명? 듣도 보도 못한 손님 대비 직원 숫자에 대체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까 궁금증이 들었다. 가장 기본이 되는 건 개인 컨시어지 서비스다. 요트에 타 있는 동안 모든 스케줄과 예약을 관리해줄 집사라고 생각하면 된다. 정박지 쇼핑 정보, 지역 특산품, 체험 프로그램 등 원하는 걸 이야기하면 컨시어지 서비스에서 알아서 해준다.

    좀 더 편하고 쉬운 요트여행을 위해 ‘요트 휴가 컨설턴트’ 서비스도 있다. 집에서 요트까지 오는 항공편 예약 혹은 프라이빗 비행기 예약을 도와주고 요트 탑승 앞뒤로 호텔 예약 그리고 짐 이동에 대한 모든 것을 책임진다. 아예 리츠칼튼 요트 컬렉션이 제공하는 크루즈 및 비행 패키지를 이용할 수도 있다. 항해 출발 300일 전부터 선호하는 항공사와 경유지 등만 정하면 알아서 비행 스케줄을 잡아준다.

    “1인당 89제곱피트(약 8.2㎡) 이상의 공간 비율로

    진정한 부티크 리조트의 호화로움을 만끽 할 수 있다.”

    바다로 곧장 이어지는 마리나 테라스Marina and Marina terrace(3Deck), 스파·체육관(9Deck), 야외수영장(5Deck), 부티크샵·라운지(4Deck), 바와 레스토랑(6Deck), 키즈클럽(8Deck), 시가 라운지·전망대(10Deck)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췄다.

    리츠칼튼 요트 컬렉션의 또다른 호사는 바로 먹는 것이다. 올인클루시브 상품이기 때문에 일단 요트에 올라타면 모든 먹을 것과 마실 것이 무료로 제공된다. 요트 이름과 똑같은 에브리마 룸이 메인 레스토랑 역할을 한다. 배가 정박하는 현지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선보인다.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Aqua의 스벤 엘버펠드Sven Elverfeld 셰프가 이끄는 식당 S.E.A.에서는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유럽식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식당을 이용하려면 예약 필수, 이 식당만큼은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 탈랏 남Talaat nam은 동남아 요리 식당이다. 캐주얼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더 풀 하우스the pool house를 추천한다. 미스트랄Mistral은 해산물 그릴 레스토랑이다. 갑판에서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전망이 특히 좋다. 세계 최고 브랜드의 캐비어 페어링이 포함된 프리미엄 샴페인을 맛볼 수 있는 더 바the bar, 휴미도르the humidor에서는 프리미엄 코냑과 수제 시가를 만날 수 있다.

    출처: 리츠칼튼 요트 컬렉션 홈페이지(브로셔 캡쳐)

    5가지 테마 카테고리 중에서 골라 나만의 해안 여행 일정을 만든다. 명소, 문화, 심층연구, 탐색, 감각 자극 등 5가지 테마로 나뉜다. 상징적인 스폿을 찾아가는 ‘명소’ 테마는 큐레이터와 박물관을 둘러보거나 개장 시간 전에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을 먼저 들어가 볼 수 있다. 두 번째 ‘문화’ 테마는 현지인들과 만나 교감을 하는 시간도 갖는다. 세 번째 ‘심층연구’는 리츠칼튼 요트 컬렉션 해안 여행 중 가장 몰입도가 높은 프로그램이다. 깊은 밤 남들 다 자는 시간에 진행되는 야간 투어가 대표적이다. ‘탐색’ 테마는 액티비티 위주다. 스노클링, 다이빙, 급류 래프팅, 집라인, 동굴 탐험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감각 자극’ 테마는 정적인 휴식을 찾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전용 해변에서 요가를 하거나 스파를 받는다. 쇼어 컬렉션 투어는 기본 소규모로 진행되지만 원한다면 컨시어지에 얘기해 프라이빗 투어로도 진행 가능하다. 추가 요금을 내고 Concierege Ashore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예약중>

    출처: 리츠칼튼 요트 컬렉션 홈페이지

    캐리비안: 물빛 곱기로 소문난 카리브해를 가장 럭셔리하게 즐기는 방법 / 21개 상품이 현재 예약을 받고 있음 / 바베이도스, 도미니카, 생 마르탱, 버진 아일랜드, 푸에토리코, 파나마 등 여행지에 따라 5일부터 최대 13일까지 다양한 일정

    출처: 리츠칼튼 요트 컬렉션 홈페이지

    지중해: 인생 한번쯤 지중해 크루즈 여행 / 현재 총 45개 상품 예약중 / 바르셀로나, 마르세유, 로마, 아테네, 베니스, 두브로브니크, 이스탄불, 리스본, 니스, 테네리페 등 여행지에 따라 5일부터 12일까지 다양한 일정

    출처: 리츠칼튼 요트 컬렉션 홈페이지

    횡단 항해: 국가와 대륙을 가로지르는 대서양 횡단 크루즈 / 현재 1개의 상품이 예약을 받고 있음 /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출발해 마데이라~스페인 테네리페~바베이도스 브리지타운을 가는 12박 일정

    <준비중>

    출처: 리츠칼튼 요트 컬렉션 홈페이지

    캐나다&뉴 잉글랜드: 가을 추천 / 빨갛고 노란 단풍이 든 북미 동부 해안의 가을을 따라 가는 여행/ 주요 여행지(보스턴, 메사추세츠, 로드 아일랜드, 메인, 사우스 캐롤라이나, 세인트 로렌스강, 캐나다 마리타임즈 샬럿타운, 루넨버그, 세인트 앤드류스, 몬트리올 등)

    출처: 리츠칼튼 요트 컬렉션 홈페이지

    북유럽&발틱: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지는 여행 / 주요 여행지(상트페테르부르크, 노라망디 해변, 오슬로, 구겐하임, 코펜하겐, 암스테르담 등)

    출처: 리츠칼튼 요트 컬렉션 홈페이지(브로셔 캡쳐)

    홍지연 여행+ 기자

    참조 및 사진=the ritz-carlton yacht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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