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여행] 파리를 가고 싶게 만드는 파리의 뉴 플레이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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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에 여행] 파리를 가고 싶게 만드는 파리의 뉴 플레이스 6

    코로나19 전후를 막론하고 가장 가고 싶은 도시하면 ‘여기’가 빠지지 않는다. 1위 단골손님이라 불러도 손색없는 프랑스 파리이다. 혹자는 유럽을 한 나라로 가정하고 수도 또는 대표도시를 정한다면 파리만한 곳이 없을 것이란 얘기까지 한다. 또 다른 이는 줄 세우기식 순위를 떠나 가장 낭만적이지만 불친절하고 더럽지만 또 가고 싶은 곳이 파리의 매력이라고 애정을 아끼지 않는다.

    개선문 / 사진 = 언스플래쉬

    도대체 파리가 가진 도시의 매력은 무엇일까. 하지만 이런 궁금증은 무의미한 시간 보내기 같은 것이다. 실제 가보지 않고서는 설명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보고 듣고 그곳만의 내음을 맡고, 느껴야 진정한 파리를 만날 수 있다.

    이런 파리를 향한 간절한 향수(鄕愁)를 더욱 부채질할 소식이 있다. 코로나19 때문에 개관을 미루던 다양한 파리의 문화시설이 속속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어서다. 여행플러스는 프랑스관광청과 함께 새롭게 태어나는 파리의 핫 플레이스 6곳을 소개한다.

    파리 상업거래소 – 피노 컬렉션

    피노 컬렉션 / 사진 = 프랑스관광청

    레 알(Les Halles) 지구의 중심에 위치해 랜드마크 역할을 하던 파리 상업거래소(Bourse de Commerce)가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4년간의 기나긴 공사 끝에 피노 컬렉션(collection Pinault)으로 새 단장했다. 이번 리노베이션 프로젝트의 총감독은 일본 건축가 타다오 안도(Tadao Ando)가 맡았다. 그는 유리천장 아래에 지름 30m, 높이 9m의 콘크리트 원기둥을 설치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시했다. 피노 컬렉션은 현대미술 전시를 통해 교육적 기능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총면적이 3000㎡에 달하는 이 건물은 전시실, 레스토랑, 명상실 등으로 구성했다.

    오텔 드 라 마린

    오텔 드 마린 / 사진 = 프랑스관광청

    2세기가 넘도록 해군 제독들의 안식처로 사용되던 오텔 드 라 마린(Hôtel de la Marine). 건축가 알랭 모아티(Alain Moatti)가 감독을 맡아 진행한 이 프로젝트의 가장 큰 특징은 영국 건축가 휴 뒤통(Hugh Dutton)이 디자인한 300㎡의 거대 유리창에서 찾을 수 있다. 루아얄 거리(rue Royale)를 상징하는 이 건물을 파리의 새로운 문화 핫 플레이스로 변신시키기 위해 무려 3년간의 공사를 진행했다. 이곳에는 사무실, 서점, 레스토랑, 티 하우스, 상점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또한 노예제도 추모 재단(fondation pour la mémoire de l’esclavage) 본부가 들어서고 카타르의 알 타니두(Al Thanidu) 컬렉션을 20년 동안 대여해 전시한다.

    사마리텐 백화점

    사마리텐 백화점 / 사진 = 프랑스관광청

    ‘아르데코의 보배’라 불리던 사마리텐 백화점은 2020년 4월 리뉴얼 종료 소식을 알렸지만 코로나19 때문에 개장을 연기할 수밖에 없었다. 안전상의 이유로 2005년 폐점된 이후 15년 간의 개보수 공사를 마쳤다. 퐁 뇌프(Pont neuf)와 리볼리 가(rue de Rivoli)의 중간에 위치한 이곳은 파리의 대표적인 쇼핑 성지로, 2000년 LVMH 그룹이 인수했다. 새롭게 태어난 파리지앵 쇼핑몰의 총면적은 7만㎡이 넘는다. 백화점의 면적은 2만㎡에 달하며, 이밖에도 72개 객실의 호텔, 사무실, 레스토랑, 공영 주택과 어린이집이 입주한다.

    그랑 팔레 에페메르

    그랑 펠레 에페메르 / 사진 = 프랑스관광청

    2024년까지 보수 공사로 인해 문을 닫는 그랑 팔레 대신 그랑 팔레 에페메르가 그 자리를 대신 할 예정이다. 면적 1만㎡ 에 달하는 그랑 팔레 에페메르는 에펠탑 끝자락 샹 드 마르스에 자리잡았다. 빌모트&아소시에 건축사무소가 설계한 이 건물은 지속가능한 자재를 활용해 에너지 절약 등 친환경적인 면에서 본보기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랑 팔레에서 열리던 아트페어파리(FIAC), 소 에르메스 (Saut Hermes), 샤넬 패션쇼 등 다양한 예술, 문화 행사들은 그대로 만나볼 수 있다. 2024년에는 파리올림픽의 유도와 무예 종목 경기가 펼쳐진다.

    샤넬 패션 공방

    샤넬 패션 공방 / 사진 = 프랑스관광청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샤넬이 19M과 함께 커다란 도약을 준비한다. 파리의 북부인 포르트 도베르빌리에(porte d’Aubervilliers) 구역에 들어 선 샤넬 패션 공방(La Manufacture de la Mode de Chanel)이 그 구심점 역할을 해 다양한 공방 브랜드를 한곳에 모은다. 마르세유의 유럽 지중해 문명박물관(MuCEM)과 루브르의 이슬람 예술 갤러리 등으로 유명한 건축가 루디 리치오티가(Rudy Riccioti)가 디자인한 19M은 장인, 학생, 미술 애호가들이 함께 모여 소통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될 것이다. 높이 24m의 화이트 콘크리트 필라멘트로 이뤄진 건물의 외관을 보면 패션의 바탕이 되는 섬유를 연상케 한다. 지상 5층, 지하 2층의 총 면적 2만5000㎡로, 1200㎡의 전시 공간이 있다. 주얼리, 구두, 자수, 장갑 등을 만드는 업체 외에도 명품 프레타포르테 브랜드들이 이곳 패션 공방에 입주한다.

    시테 데 메티에 다르 에 뒤 디자인

    시테 데 메티에 다르 에 뒤 디자인 / 사진 = 프랑스 오드센주

    공방과 디자인을 주제로 한 시테 데 메티에 다르 에 뒤 디자인(Cité des Métiers d’Art et du Design)은 올 가을 개관을 목표로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1979년까지 국립도자기학교(école nationale de la céramique)로 사용한 건물 브루노(Bruneau)가 도시 활성화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총면적 3000㎡에 달하는 이 예술 단지는 세브르(Sèvres)의 생 클루 국립공원(domaine national de Saint-Cloud)과 가까운 그랑드 거리(Grande Rue)에 자리한다. 건축가 마리 수잔 드 퐁토드(Marie-Suzanne de Ponthaud)가 세브르의 역사 건축물 관리 재개발 사업을 맡았다. 일 드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장인들과 디자이너들에게 영감을 선사하는 작업 공간 확보는 물론, 그들의 노하우가 많은 대중을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게 꾸릴 예정이다. 이곳에는 1개의 전시실과 20여 개의 작업실(30~130㎡)이 들어서고 100여 명의 아티스트를 수용할 수 있는 보금자리도 마련된다.

    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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