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여행] 코로나가 끝나면 가장 먼저 가고 싶은 곳 “미리 안내합니다”

    - Advertisement -

    [만약에 여행] 코로나가 끝나면 가장 먼저 가고 싶은 곳 “미리 안내합니다”

    전 세계가 코로나 19로 대위기를 맞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감염 확진자가 속출하다 보니 여행, 특히 해외여행은 자의든 타의든 불가한 상황이다. 다만 거리두기의 1단계 완화가 시행되면서 작게나마 희망을 걸고 있는 분위기다. 코로나 19가 사그라든다면이란 소원을 바탕으로 리스트를 꾸리는 이가 있을 정도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코로나가 안정권에 접어든 나라가 몇 곳 눈에 띈다. 가깝게는 대만, 사이판, 멀게는 호주, 뉴질랜드 등이 대표적이다. 물론 현지가 안전하다 하더라도 국내 상황이 변하지 않으면 해외 교류는 풀리기 쉽지 않다. 그래서 대안으로 나온 것이 랜선 여행 내지는 추억 여행이다. 간접적으로나마 나들이를 나설 수 있으니 말이다.

    그 중에서도 1순위로 꼽히는 곳은 마리아나제도의 대표섬 사이판이다. 비행기로 4시간여면 닿을 수 있는 미국령인 사이판은 10월 7일 기준으로 코로나 19 확진자가 75명으로 집계됐다. 모두 사이판으로 입국한 외부 유입객으로, 현지에서는 단 한 명의 내부 감염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일까. 청정 여행지 사이판을 그리는 이가 많다. 여행+는 하루 빨리 정상화를 고대하며 사이판이 있는 마리아나 제도의 주요 스폿과 즐길 거리를 랜선으로 소개한다.

    이곳이 바로 지상낙원…사이판 스폿 3

    나가하 섬(Managaha Island)은 사이판 최고의 관광지로 손꼽히는 곳으로, 중심가인 가라판(Garapan) 지역에서 2.5km 떨어져 있어 배로 15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아담한 섬을 감싸고 있는 에메랄드빛 바다가 선보이는 그림 같은 풍경과 함께 스노클링, 체험 다이빙, 패러세일링 등 온갖 해양 스포츠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청정지역답게 관리 또한 철저하다. 섬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은 5달러의 환경세를 내야하고,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만 입장할 수 있다.

    이판의 최북단에 푸르른 자연의 절정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 만세 절벽(Banzai Cliff)이다. 북쪽 바다를 향해 뻗어나가 있는 사바네타 곶(Sabaneta Point)과 라구아 카탄 곶(Lagua Katan Point) 사이에 자리한 만세 절벽은 그야말로 절경이다. 바다 위로 80m 솟아 있는 절벽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지는 조화는 그림 저리가라다.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밤에 찾는 것을 추천한다. 별 관측 명소이기 때문이다. 밤이 깊으면 깊을수록 셀 수 없는 수많은 별의 반짝임에 취할 수 있다. 만세 절벽을 한 눈에 담으려면 해발 249m 높이로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 마피산(Mt.Marpi)의 서쪽에 자리한 자살 절벽(Suicide Cliff)에 올라야 한다. 그곳에서 보는 만세 절벽과 주변 숲의 울창한 절경이 가장 아름답다.

    대 가지 말아야 할 것 같은 이름의 섬도 빼놓을 수 없다. ‘금지된 섬’이란 뜻의 포비든 아일랜드(Forbidden Island)가 그곳. 사이판 남동부 카그만(Kagman) 마을 외곽 해안에 위치한 포비든 아일랜드는 새, 바다거북, 소라게 등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정부 지정의 자연보호구역이다. 때문에 부정기적으로만 일반인에게 문을 열어 방문 전 입장 가능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섬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전망대로 향하는 1시간여의 트레킹과 섬 속 몇 곳에서의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다.

    바닷속부터 하늘까지…추천 액티비티 9

    ① 바닷속 우주로 잠수 ‘스킨스쿠버다이빙’ = 마리아나 제도는 연중 내내 푸르고 따뜻한 바닷물에서 다이빙을 즐길 수 있어 세계 최고의 다이빙 스폿으로 꼽힌다. 사이판에서 가장 인기 있는 다이빙 장소는 스노클링과 다이빙 모두를 즐길 수 있는 거대 석회암 동굴인 그로토이다. 티니안에는 3개의 다른 입구를 갖는 티니안 그로토가, 로타 섬에서는 로타 홀로 알려진 센하논 수중동굴 속에서 매일 파란 수중 빛줄기가 쏟아진다.

    ② 투명의 끝판왕 ‘스노클링’ = 투명한 수중 시야로 인해 알록달록한 바닷속 세상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어 스노클링을 즐기는 이들로 넘쳐나는 곳이 마리아나 제도이다. 사이판 섬 남동부의 포비든 아일랜드는 희귀 동식물 서식지로, 입장 허가를 받은 시기에 방문하면 천연 그대로의 바닷속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티니안 섬의 오브잔 비치는 수심은 얕지만 바다장어와 꽃 산호, 리프 피시 등이 수시로 보여 초보자들에게 추천할만한 스노클링 명소이다.

    ③ 바다 위 비상 ‘패러세일링’ = 사이판 내에서도 해양 레저 천국으로 손꼽는 곳이 마나가하 섬이다. 이곳 최고의 액티비티는 단연 패러세일링. 바다를 가르는 모터보트와 연결한 낙하산에 몸을 싣고 하늘 위에 떠올라 바다 위 놀이터와 같은 마나가하 섬의 절경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다. 평균 40~50분 남짓을 10~15m 상공에 떠 있게 되는데 싱그러운 바람을 맞으며 발아래로 펼쳐지는 사이판 블루라군의 화려한 풍광을 마주하는 순간은 실로 아름답다.

    ④ 밤하늘의 감동 ‘별빛투어’ = 마리아나 제도의 밤하늘은 유독 더 많은 별을 보여준다. 주변에 어둠을 방해하는 빛이 그 어느 곳보다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만들어진 별빛투어는 달이 어두운 짙은 밤 시야가 탁 트인 곳으로 나아가 하늘을 수놓은 별들의 반짝임을 감상한다. 사이판에서는 만세절벽이 별빛투어 장소로 유명하고, 티니안은 타가 비치, 로타에서는 포니야 포인트를 인기 스폿으로 손꼽는다.

    ⑤ 푸른 상공 가르는 ‘경비행기‧헬기 투어’ = 흔히 여행지에서 진행하는 경비행기나 헬기투어는 남이 운전하는 기체에 앉아 풍광을 감상하는 것이 전부지만 마리아나 제도에서는 다르다. 자신이 직접 비행기를 운전하는 파일럿이 될 수 있으니 말이다. 물론 전문 파일럿이 동승하는 만큼 안전은 철저히 보장한다. 다만 운전대가 2개이다 보니 파일럿이 안내하는 대로 운전하면서 푸른 바다 위를 가르는 경험을 맛보는 기분은 더욱 특별한 추억을 남긴다.

    ⑥ 합리적 가격에 높은 만족도 ‘스카이다이빙’ = 보통 스카이다이빙 체험은 가격이 꽤 비싸다. 사이판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낮게는 상공 2000m, 높게는 4000m까지 선택해 하늘 위에서의 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 높이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데 평균 30만원~60만원 선이다. 뛰어내리기 전까지는 아름다운 사이판의 하늘과 바다 풍광을 즐기는 재미가, 뛰어내리면 짜릿함과 시원한 쾌감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⑦ 탁 트인 들판 질주 ‘ATV 투어’ = 상쾌한 푸른 들판이 즐비한 마리아나 제도에서는 초원을 통쾌하게 가르는 산악용 오토바이 ATV 투어를 경험할 수 있다. 사이판에서 가장 높은 타포차우 산자락의 푸른 구릉을 ATV로 내달리며 재미와 경치 감상을 한 번에 누리면 스트레스는 뽀얀 먼지처럼 사라지지 않을까.

    ⑧ 전문가 설계 ‘골프 코스’ = 마리아나 제도의 사이판과 로타 섬에서는 연중 언제라도 골프를 즐길 수 있다. 바다를 가로지르거나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골프 전문가들이 설계한 훌륭한 골프 코스가 두루 갖춰져 있다. 사이판의 라오라오 베이 골프 & 리조트는 6000야드 이상의 코스를 2개 보유하고 있다. 로타 리조트 & 컨트리 클럽에는 7000야드 이상의 18홀 코스가 마련돼 있다. 매년 중순에 열리는 주지사 챔피언 토너먼트 골프 대회도 볼거리이다.

    ⑨ 환상 속 ‘아름다운 해변’ = 마리아나 제도에는 우리가 상상하던 아름다운 해변이 곳곳에 즐비하다. 사이판의 마나가하 섬 모습을 수평선과 함께 바라볼 수 있는 마이크로 비치와 티니안의 천연 다이빙대로 유명한 타가 비치, 로타의 드넓은 모래사장을 간직한 테테토 비치 등은 관광객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 마리아나 제도 100배 즐기는 법

    천에서 사이판 까지는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이 취항하고 있다. 약 4시간 정도 소요된다. 티니안과 로타는 사이판에서 경비행기로 이동할 수 있다. 티니안은 7인승 경비행기를 운항하는 스타마리아나스에어를 통해 매 시간 뜬다. 로타까지는 하루 세 번 스타마리아나스에어로 갈 수 있고, 티니안 노선과 달리 온라인으로만 예약이 가능하다. 물론 코로나 종식 후 항공 정상화가 된 이후의 일정이다.

    리아나 제도는 연중 기후가 비슷해 언제든지 여행하기 좋다. 평균 온도는 27도, 습도는 79% 이상으로 높은 편이지만 일년 내내 무역풍이 불기 때문에 많이 습하지는 않다. 크게 건기와 우기로 나뉘는데, 7~9월 사이의 우기에는 열대성 폭우인 스콜이 자주 내리며, 태풍도 주의해야 한다. 가족 여행객이 많이 찾는 만큼 한국의 방학 시기인 1~2월과 7~8월이 성수기로 꼽힌다. 때문에 이 기간에는 항공권과 숙박 요금이 많이 비싼 편이다.

    국 시 최소 180일의 유효기간이 남아있는 여권이 필요하고, 전자여권이 아니어도 무방하다. 비자 없이 입국 시 최대 45일까지 체류할 수 있으며, ESTA를 발급받은 경우 90일 이내로 체류 가능하다.

    국에서 환전해 가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 현지 주요 호텔과 T갤러리아, 일부 숍 등에서도 환전할 수 있지만 환율이 좋은 편은 아니다. 오히려 신용카드를 사용하거나 현금인출기에서 현금 서비스를 받는 편이 좋다.

    차는 한국보다 1시간이 빠르다. 서머타임은 적용하지 않는다. 렌터카 이용을 많이 하게 되는데 만 21세 이상이면 누구나 대여할 수 있으나 국제면허증을 소지해야 한다. 요새 한국 면허증으로도 렌트가 가능한 업체도 생겨 미리 알아보는 것도 좋다. 대부분의 도로가 제한속도 60km(35마일)이며, 안전벨트와 아동 카시트 착용은 필수이다. 시내 도로변 주차를 엄격히 제한하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 사진 및 자료 = 마리아나 관광청

    장주영 여행+ 기자

    -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