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여행] ‘꽃청춘’이 아니었더라도 그곳에 가고 싶었다

    - Advertisement -

    년 전 방송된 ‘꽃보다 청춘’이 아니었어도 아이슬란드는 꼭 가보고 싶은 나라 중 하나였다. 지구별 태곳적 웅장함, 자연의 경이로움을 두 눈에 담고 싶었다. 여기에다 무궁무진한 북유럽 신화와 전설이 만들어낸 스토리는 이 나라를 더욱 신비로운 곳으로 만들었다.

    신화와 자연이 만나 만들어진 나라, 아이슬란드

    아이슬란드에서도 2019년 개통된 ‘북극 해안 도로(Arctic Coast Way)’를 달려보고 싶다. 기존에 있던 아이슬란드 북쪽 자동차 도로를 연결해 개통한 도로인데, 이미 다녀온 사람들 말을 빌리면 ‘보석 같은 루트’라고 한다. 론리 플래닛(Lonely Planet)은 “굉음과 함께 낙하하는 폭포, 거대한 빙하, 김이 펄펄 나는 화산 분기공을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 루트는 5월에서 9월까지 약 900km 길을 자동차로 달리는 코스다. 겨울에도 길은 열려 있지만 험악한 날씨로 완주가 힘들 수 있다.

    2016년 아이슬란드 여행 붐을 일으켰던 ‘꽃보다청춘’

    아이슬란드 관광청은 북극 해안 도로의 매력을 이렇게 설명한다.

    ▶ 출발지부터 종점까지 즐거움과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21개 어촌.

    ▶ 한 번에 9종의 서로 다른 고래들을 볼 수 있는 최상의 고래 관광지.

    ▶ 아이슬란드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18곳의 지열천(geothermal pool).

    ▶ 북 아이슬란드 캐피털은 아쿠레이(Akureyri), 하지만 고래 관광 캐피털은 후사비크(Husavik).

    ▶ 6개 반도를 감상.

    ▶ 한나 켄트(호주 유명 작가)의 베스트셀러 ‘Burial Rites’의 배경지.

    ▶ 아이슬란드 최북단 매혹적 섬인 그림세이(Grímsey)로 가는 배를 탈 수 있다.

    ▶ 2019년 론리 플래닛이 ‘유럽에서 꼭 가봐야 할 10곳’에 선정

    2019년 개통한 아이슬란드 북극해안도로 루트

    아직 비포장도로가 많아 차량은 4륜 구동이 필수다. 출발지 크밤스타웅기(Hvammstangi)는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차로 반나절 거리다. 처음 2개의 반도를 지나면 그림처럼 아름다운 항구 도시 쇠이다우르크로퀴르(Sauðárkrókur)에 도착한다. 술집은 밤늦게까지 문을 열고, 말고기나 훈제 양고기 요리를 제공하는 레스토랑도 있다.(물론 코로나19 이전 얘기다.) 이 도시에서 하루 묵는다면 아이슬란드 최고(最古) 호텔인 틴다스톨(Tindastóll)을 추천한다.

    그레티슬라우그 온천

    황홀할 정도로 아름다운 절경에 취하다 도착하는 곳이 흔히 시글로(Sigló)라고 부르는 시글뤼피외르뒤르(Siglufjörður) 항구다. 그림 엽서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예쁜 곳이라 주말 휴양지로 인기가 높다고 한다. 원래는 번성한 어항(漁港)이었는데 1960년 이후 급격히 쇠락했다가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다.

    후사비크 해수 온천

    이 자동차 여행은 ‘고래 관광의 도시’ 후사비크(Húsavík)에서 정점을 맞는다. 아이슬란드 대표적 관광 도시 중 한 곳으로, 3월에서 11월 사이 방문하면 고래를 볼 수 있는 투어를 이용할 수 있다. 고래박물관과 이 도시 랜드마크인 고풍스러운 교회 등도 둘러보면 좋다.

    아이슬란드 북쪽 해안에 가면 바다 위로 오르는 고래를 볼 수 있다

    내륙으로 접어들면 아이슬란드에서 4번째로 큰 호수인 미바튼(Mývatn) 호수가 나타난다. 초목이 무성하고 다양한 조류 서식지로 유명하다. 미바튼 호수에서 반나절 정도 이동하면 데티포스(Dettifoss) 폭포가 눈에 들어온다. 유럽에서도 가장 강력한 폭포로, 흐르는 물의 양만 초당 200 입방미터 규모 장관을 연출한다.

    최용성 여행+ 기자

    사진 = 아이슬란드관광청


    -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