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인만 따라가 절도·폭행한 프랑스인 6명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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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lickr

    프랑스 파리에서 중국인 20명을 폭행하고 소지품을 빼앗은 프랑스인 강도단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le Figaro)에 따르면, 파리 보비니(Bobigny)지방 법원은 4(현지시간) 중국인 밀집 지역인 벨빌(Belleville) 부근 등에서 두 달에 걸쳐 중국인에게 폭행과 강도를 저지른 혐의프랑스인 6에게 각각 징역 2~7을 선고했다. 이들 6명은 2018년 범행을 저지를 당시 18~21세였다.

    이들은 중국 레스토랑이 모여있는 골목에 숨어 있다가 범행 대상으로 찍은 동양인을 몰래 따라가 집 근처에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6명이 각각 운전, 공격, 경계 등 역할을 철저히 분담해 범행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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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 검찰은 르 피가로와의 인터뷰에서 이들의 인종차별적 범행은 매우 치밀하고 잔인했다라며 파리 외곽 지역인 센데니스(Seine-Saint-Denis)에는 섬유 분야에서 일하는 아시아인이 많아 매주 폭행 및 강도 사건이 두세 건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래전부터 프랑스 경찰이 동양인에 대한 위협을 소홀히 하고 있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프랑스 니스에서 유학 생활을 한 한국인 김모씨(25)니스에서 지나가는데 차들이 경적을 울리고 병을 던지며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고 소리쳤다라며 지나가던 현지인한테 이유 없이 주먹으로 맞는 일도 겪었다라고 호소했다.

    니스 트램 안에서 프랑스인로부터 폭언 피해를 입은 한국인. 출처: 유튜브 캡쳐


    특히 프랑스에선 중국인들이 부유하고 현금을 많이 가지고 다닌다는 고정관념이 있고 아시아인에 대한 인종차별도 심각해 중국인들이 종종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
     

    홍콩 일간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20168월 파리 북부지방에서 중국인 재단사 장차올린이 교외 레스토랑에 가던 중 프랑스 102명에게 구타를 당해 사망한 사건 등 프랑스 내 아시아인에 대한 수많은 폭행 사례를 밝혀냈다고 전했다. 이 사건에 항의하며 중국 교민들은 폭력 금지. 모두를 위한 안전 보장이라고 쓴 플래카드를 들고 프랑스 정부에 보호조치를 요구는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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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후 파리 경찰청은 한중일 영사를 초청해 CCTV 설치와 순찰 확대를 약속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프랑스에서 아시아인에 대한 혐오가 커지면서 인종차별적 발언과 폭행을 겪는 일이 계속되고 있다.



    강예신 여행+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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