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역대 시청 1위’ 브리저튼 촬영지 파헤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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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tflix

    넷플릭스 역대 시청 기록 1위를 차지한 ‘브리저튼’이 시즌 2로 돌아온다. 제작사는 지난달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시즌 2 촬영을 알렸다. ‘브리저튼’은 줄리아 퀸의 로맨스 소설을 원작으로 1800년대 런던 사교계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이다. 사교계에 첫발을 내디딘 브리저튼 가문의 딸 다프네와 공작 사이먼, 그리고 다른 등장인물들이 엮여 벌어지는 일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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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저튼’은 시리즈 공개 후 약 한 달 동안 8200만 계정이 시청했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영국 리젠시 시대(Regency era : 1811~1820)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시대의 분위기를 잘 표현하는 동시에 현대적인 설정을 가미해 새로움을 선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매력적인 등장인물, 아찔한 스토리, 화려한 의상, 팝을 클래식으로 편곡한 OST 등 다양한 포인트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개인적으로 아름다운 배경 역시 한몫했다고 생각한다. 약 200년 전의 영국 사교계 모습을 실현할 수 있었던 것도 영국 곳곳에 남아있는 역사의 흔적들 덕분이 아니었을까. 지독한 바이러스가 지나고 나면 꼭 가보고 싶은 ‘브리저튼’ 촬영지들을 소개한다.


    Bridgerton House

    브리저튼가 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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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주인공 다프네와 가족들이 함께 사는 브리저튼 저택의 외관은 런던 그리니치에 있는 레인저의 집(Ranger’s House)에서 촬영했다. 보라색 등나무가 눈에 띄는 이곳은 1723년경 영국 해군 부사령관 프랜시스 호시에르 대위가 건설한 별장이다. 지금은 700여 점의 예술품을 전시하는 미술관으로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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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저튼의 집 내부는 버킹엄셔(Buckinghamshire)에 위치한 영국 왕립 공군 최대 기지 중 하나인 RAF Halton에서 촬영했다. 그랜드홀, 계단, 복도, 그리고 페더링턴의 응접실 역시 이곳이 배경이다. 1차 세계 대전 이후 줄곧 사용했지만 2025년에 폐쇄할 예정이다.


    Hastings Country House

    헤이스팅스 컨트리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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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 주인공 헤이스팅스 공작의 집은 총 세 곳에서 카메라가 켜졌다. 먼저, 영화 ‘오만과 편견’에도 등장했던 윌튼 하우스(Wilton House)는 런던에서 약 2시간 거리에 있다. 이곳은 1540년대부터 펨브로크 왕가의 본거지였으며 렘브란트, 반 다이크 등의 예술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윌튼 하우스에서는 외관, 초상화가 있는 홀, 입구 등이 담겼다.

    ⓒ netflix / ⓒ Syon House

    ⓒ Badminton Estate

    위 장면을 촬영한 사이온 하우스(Syon House)는 실제로 공작이 살았던 노섬벌랜드 공작(Duke of Northumberland)의 런던 저택이다. 이곳에서는 헤이스팅스 공작의 서재와 분장실 장면이 그려졌다. 이곳 역시 개방된 공간으로 입장료는 13.5파운드이다. 영국 글로스터셔에 위치한 배드민턴 하우스(Badminton House) 역시 헤이스팅스 공작의 집 내부로 등장한다. 이곳은 1년에 단 하루 정원에 한해 대중에 개방된다.


    Featherington House

    페더링턴가 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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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드라마에 등장하는 모든 저택 중 가장 눈에 띄는 곳은 단연 페더링턴 가문의 저택. 영국 바스의 아이코닉한 장소인 로열 크레센트(Royal Crescent)는 극중 브리저튼가 저택의 맞은편에 위치한다. 존 우드(John Wood)가 1776년부터 1년에 걸쳐 건축한 이곳은 원래 30채의 테라스 하우스가 초승달 형태를 이루고 있다. 객실에서 바라보면 로열 빅토리아 파크(Royal Victoria Park)가 한 눈에 펼쳐지며 영화 ‘오만과 편견’ 역시 이곳에서 큐사인이 외쳐졌다.


    Clyvedon Castle

    클라이버던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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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저튼’ 시청자라면 클라이버던 성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극중 클라이버던 성은 다프네와 헤이스팅스 공작이 신혼여행을 떠난 장소로 등장한다. 북 요크셔 지역의 역사적인 성으로 손꼽히는 하워드 성(Castle Howard)에서 외관을 촬영했다. 16세기에 지어졌고 완성하는 데에만 100년 이상이 걸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문을 닫았던 하워드 성은 3월 20일 토요일 재개장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물론 사전 예약을 해야만 방문할 수 있다.


    The Queen’s Residences

    여왕이 머무른 곳들

    ⓒ netflix / ⓒ Wilton House

    극 초반 가장 임팩트 있는 장면은 바로 샬롯 여왕의 등장이라 할 수 있다. 다프네에게 사교계의 다이아몬드라는 칭호를 준 샬롯 왕비는 태도로 극 초반을 이끈다. 많은 애청자의 관심을 받은 여왕의 왕좌실은 헤이스팅스 집으로 등장한 윌튼 하우스의 더블 큐브 룸이다. 1780년 조지 3세가 부인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만든 무도회 역시 이곳에서 펼쳐졌다.

    ⓒ netflix / ⓒ Lancaster House

    또한 4회에 나오는 왕실 티파티는 랭캐스터 하우스(Lancaster House)의 뮤직 룸에서 촬영했다. 이곳의 롱 갤러리는 다프네의 엄마가 여왕을 만나러 가는 길에 나오는 복도이다. 또한 제작진은 세인트 제임스 궁전의 붉은 벽돌 정원을 촬영하기 위해 햄튼코트 궁전(Hampton Court Palace)을 찾았다. 이곳은 해마다 햄튼 코트 궁전 축제와 꽃 박람회가 열리는 장소로 많은 영국인들의 사랑을 받는 궁전이다.

    정미진 여행+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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