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야 여자야?” 서울 14배 면적 태운 미국 산불 원인, 알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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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예비 부모가 태어날 아이의 성별을 확인하는 파티를 열어 불꽃놀이를 하다가 캘리포니아주 남부 지역에 엄청난 산불을 냈다.
     
    7(현지시간) CNN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버노디노 카운티 인근의 엘도라도산불이 불꽃놀이 장치에서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 소방국은 트위터를 통해 지난 5일 출산을 앞둔 예비부모가 친지들과 함께 태어날 아기가 남자인지 여자인지를 확인하는 파티를 열었고, 파티에서 사용된 불꽃놀이 장치가 산불을 일으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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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비 부모들이 병원에서 받은 아기의 성별 확인서를 바로 열어보지 않고, 지인들과 함께 확인하는 젠더 리빌(Gender Reveal)’ 파티는 미국과 유럽 등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소방당국은 산불의 원인이 된 파티에서는 아기 성별에 따라 파란색 연기와 분홍색 연기를 일으키는 불꽃놀이 장치가 사용됐다면서 이 장치에서 튄 불꽃이 산불로 번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실이나 불법 행위로 화재를 일으킨 사람에게는 재정적·형사적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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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일간 BBC는 젠더 리빌 파티 도중 산불이 발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전했다. 20174월에도 애리조나주에서 파티 도중 산불이 시작돼 45000 에이커(182.1)가 화재로 파괴됐다. 올해 4플로리다주에서도 젠더 리빌 파티가 열렸고, 폭발물 등을 사용해 산불로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엘도라도 산불은 현재까지 7000에이커(28.3) 이상을 태웠고, 인근 지역주민들에게는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다. 산불 진화를 위해 500여명의 소방관과 헬기 4대가 투입됐지만, 현재 진화율은 5%에 불과하다.
     
    캘리포니아주 개빈 뉴섬 주지사는 지난 56일 섭씨 40도 이상의 폭염과 함께 3건의 새로운 대규모 산불이 발화함에 따라 샌디에이고, 프레즈노, 샌버너디노, 마리포사, 마데라 등 5개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강예신 여행+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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