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 PICK] ‘고객 유혹’이란 이런 것, 국내 호텔들의 아트 콜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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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 안테룸 서울

    호텔이 단순히 숙박만 제공하는 때는 지났다. 공간에 다양한 콘텐츠를 담고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미술 업계와의 협업이 눈에 띈다. 국내 갤러리 개관, 유명 화가의 작품 판매, 신진 작가와의 객실 패키지 출시 등 방법도 가지각색이다. 호텔은 객장의 품격을 높이고 방문객들은 미적 감성을 충전할 수 있어 서로 만족도가 높다. 그림과 공간을 밀접하게 연결하여 새로운 형태의 경험을 제공하고 있는 호텔들.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친 요즘, 색다른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호텔 안테룸 서울

    호텔 안테룸 서울

    호텔 안테룸 서울은 지난 8월 가로수길에 문을 열었다. 예술과 문화로 영감을 주는 공간을 지향한 만큼 내부 디자인과 작품 선정에 심혈을 기울였다. 리셉션 데스크를 갤러리 화이트 큐브처럼 설계했고 세계적인 조각가 코헤이 나와(Kohei Nawa)가 수장으로 있는 스튜디오에 아트 디렉팅을 맡겼다.

    호텔 안테룸 서울

    건물 지하 1층에는 ‘갤러리 9.5’가 있다. 개관전으로 배성용 작가의 독창적인 작품들을 내걸며 강렬한 시작을 알렸다. 지난 20일부터는‘에디티드 서울: 뉴-호옴’이라고 하여 한국의 근현대 생활 디자인을 조명한 기획전을 하고 있다. 18층에는 예술가들의 그림 원본을 전시한 방 ‘아뜰리에 룸’도 있다. 단 두 개뿐인 객실로 특별한 경험을 하고 올 수 있다.

     

    안다즈 서울 강남

    ⓒ오픈월

    안다즈 서울 강남은 문화예술기업 오픈월과 함께 이건우 추상화가의 개인전을 진행하고 있다. 후안 메르카단테(Juan Mercadante) 안다즈 총지배인이 기획 단계부터 관심 있게 지켜봤다고 한 전시회다. 로비와 라운지 벽면을 채운 그림들이 안다즈 서울만의 모던함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오픈월

    전시회 주제는 ‘Baram Series’이며 바람에 여러 색을 입혀 2차원적인 단순한 형태로 표현했다. 인간에게 닥친 풍파를 복풍(福風)으로 전환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호텔 방문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림 구매도 가능하며 개인전은 오는 31일까지 이어진다.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지난 8월에 문을 연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은 개관 당시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화제를 모았다. 오래된 캐피탈 호텔을 리모델링 했기 때문에 내부에 많은 공을 들였다. 세계적인 인테리어 디자인 그룹, 어사일런 크레이티브(Asylum Creative)에 의뢰해 건물 자체를 하나의 예술품으로 탄생시켰다.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1층에 들어서면 이광호 작가가 굵은 실을 짜서 만든 설치 미술품이 보인다. 노란색과 파란색 줄이 엉켜 2층에서부터 내려오는데 전래동화 ‘해님달님’의 동아줄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다. 레스토랑 ‘클레오’의 천정은 호텔 이름을 반영해 몬드리안의 패턴으로 꾸몄다. 창의적인 미술품들이 곳곳에 배치돼 고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김다희 패션 일러스트레이터와 콜라보를 진행했다. 김 작가는 펜디, 발렌티노, 지방시 등 해외 명품 브랜드들과 작업을 하며 주목받고 있는 신예다. 이번에는 반얀트리 서울이 추구하는 ‘지친 영혼의 안식처’ 문구에서 영감을 받아 호텔 홍보 영상과 제품 디자인에 참여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홍보 영상에서는 캐릭터들이 호텔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주요 시설들을 소개한다. 지난 12일 공식 인스타그램의 라이브를 통해 공개됐으며 방송에 김다희 작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애니메이션 내용을 반영한 객실 패키지도 출시됐다. 캐릭터들이 머물렀던 스파와 레스토랑을 이용할 수 있고 작가의 그림이 그려진 패브릭 파우치를 선물로 준다. 3월 31일까지 선착순 30객실로 한정 판매 중이다.

     

    글=나유진 여행+ 에디터
    사진=호텔 안테룸 서울, 오픈월,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반얀트리 서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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