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한 뷔페에서 1인 1접시로! 코로나 시대 호텔 갈 때 꼭 확인해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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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시대 준비없이 호캉스가면 생기는 일

    A씨는 지난 주말 1주년 결혼기념일을 맞아 서울 시내에 있는 5성급 OO호텔을 찾았다. 예약은 호텔 예약 전문 사이트에서 했다. 이그제큐티브 비즈니스 디럭스 더블룸(라운지 이용 포함, 야외 수영장 이용 불포함) 상품이었다. 가격은 세금 봉사료 포함 52만원. 

    출처: 언스플래쉬


    체크인할 때 호텔 직원이 ‘코로나 때문에 실내수영장,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등 부대시설은 이용이 불가능하다. 라운지와 조식도 뷔페가 아닌 개별 제공한다’고 설명하면서 ‘미리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이 내용을 공지했다’고 말했지만 A씨는 사전에 메시지를 받은 것이 없었다. A씨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인데 호캉스 간 내 잘못인가’라는 후회를 하면서 일단 투숙을 하기로 했다. 

    하지만 시간이 갈 수록 실망감만 커졌다. 보통 때였으면 무제한으로 음식을 먹을 수 있었던 라운지는 1인 기본 1접시만 제공됐다. 소시지, 스프링롤, 해쉬브라운, 단호박튀김, 닭고기구이, 소고기 스테이크, 야채구이 등이 담겨있는데 고기류는 리필이 안됐다. 술은 기존처럼 무제한으로 제공됐다. 

    A씨 제공


    조식도 뷔페가 아닌 단품메뉴 중에 골라 먹을 수 있었다. 한식은 곰탕과 해장국 같은 탕류가 양식은 과일과 빵, 계란요리 그리고 커피 또는 차로 제공됐다.  

    A씨는 집에 돌아와서 호텔에 안내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이 맞냐고 재차 문의했다. 그랬더니 전화가 와서 담당자가 한다는 말이 문자 발송에서 누락이 됐다는 거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예약했던 사이트에 들어가 확인해보니 숙소 정책 중 맨 아래 부분에 호텔 체크인 직원이 말한 내용이 언급돼있었다. 다만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운영 방식 변경에 대해서는 한글이 아닌 영문으로만 적혀있었다.

    A씨 제공

    음식 맛있고 서비스 좋기로 국내 최고라는 OO호텔. A씨는 “기대가 큰 탓이었는지 실망도 컸다”며 “다시는 OO호텔을 가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 지금 시국에 호캉스는 좀… VS 개인의 선택이다

    코로나 사태가 터지면서 호텔업계도 타격을 받았다. 일찌감치 뷔페 식당 영업을 중단하고 드라이브스루 상품을 기획하는 등 호텔마다 발빠르게 대응을 하고 있다. 방역에 더 신경쓰고 언택트를 내세워 패키지 상품을 새롭게 구성하는 등 내국인 고객을 잡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방법을 구상했다.

    이런 상황에서 사람들의 의견은 두 갈래로 갈린다. 이런 시국에 꼭 호텔에 가야겠냐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사람들. 굳이 집에서 나와 호텔방에서 지낼 이유가 있냐는 의견이다. 생각이 다른 사람들도 물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강제적으로 호텔문을 닫게 한 것도 아니고 어디까지나 개인의 선택이기 때문에 호텔을 이용해도 상관없다는 목소리도 있다. 이것 역시 맞는 말이다. 개인의 선택이다. 하지만 호텔을 이용하더라도 꼭 알고가야 하는 것들이 있다. 코로나 시대에서는 모처럼 기분전환을 위해 찾았던 호캉스가 A씨처럼 불쾌한 기억이 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출처: 언스플래쉬

    # 코로나 시대 호텔에 꼭 가야겠다면

    호텔 패키지의 가장 큰 장점은 투숙할 때 딸려오는 각종 혜택이다. 하지만 코로나 시대 때 패키지를 예약하면 전과 다르게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의 폭이 확연하게 줄어든다. 바이러스 전파를 막기 위해 실내 부대시설의 운영을 중단하거나 이참에 시설 보수 공사를 진행하는 등 호텔 이용에 제약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호텔을 이용하게 되면 쓴 돈에 비해 만족도가 떨어지는, 즉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 코로나 시대 호텔 패키지 이용할 때 꼭 알아둬야할 것들을 정리했다. 

    출처: 언스플래쉬

    라운지 포함 패키지는 당분간 피하자

    다양한 호텔 패키지 중에 코로나 시대 가장 가성비가 떨어지는 건 바로 라운지 이용이 포함된 상품이다. 다수의 호텔은 특정 등급 이상 객실에 머무는 고객에 한해 라운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간대를 나눠 애프터눈 티, 넉넉한 음식을 뷔페식으로 제공하고 음료와 술도 무제한으로 맛볼 수 있다. 거의 하루 종일 서비스되기 때문에 다른 패키지보다 가격대가 높다. 해서 호텔에 익숙한 사람들, 호텔 매니아들은 돈을 조금 더 주고서라도 라운지 혜택이 포함된 상품을 찾는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 이후 뷔페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라운지의 매력도도 덩달아 떨어졌다. 뷔페로 제공되던 음식을 1인 1접시 제공으로 바꾸면서 굳이 웃돈을 주고 라운지를 이용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다수다. 물론 호텔마다 라운지 운영 정책이 다르다. 코로나 확산 예방을 위해 9월말까지 라운지 운영을 하지 않는 곳도 있으니 예약 전에 호텔로 전화해 직접 물어보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

    출처: 언스플래쉬

    뷔페 등 부대시설 운영 여부 확인은 필수

    조식뷔페가 호캉스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라면 일단 호캉스를 미루자. 호텔 내 바이러스 전파 위험이 가장 큰 곳이라 대부분 호텔에서 뷔페 서비스를 중단하고 있다. 서울 시내 5성급 호텔에 뷔페를 포함한 부대시설 운영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물었다. 9월 14일 기준 답변 결과 서울 시내 특급호텔 대부분 뷔페식은 제공하고 있지 않는다. 


    출처: 언스플래쉬

    – 더 플라자: 조식의 경우 단품 메뉴 제공

    – 롯데호텔, 시그니엘: 조식의 경우 단품 메뉴 제공 / 14일부터 피트니스, 수영장 운영 재개 단 입장 인원 제한적 운영 관리

    – 롯데호텔제주: 뷔페식 운영

    –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뷔페 운영 중지 / 조만간 뷔페가 아닌 단품 메뉴 구성할 계획

    –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조식의 경우 단품 메뉴 구성 / 뷔페 운영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하향될 경우 재개 여부 결정 /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하향되면서 피트니스센터와 수영장 운영 재개

    – 웨스틴 조선 호텔 서울: 조식 한식 도시락 제공

    – 서울신라호텔: 조식 단품 메뉴 제공

    – JW 메리어트호텔 서울: 조식 단품 메뉴 제공

    – 르메르디앙 서울: 조식 단품 도시락 제공

    출처: 언스플래쉬


    환불규정 꼭 확인

    코로나 시대 정부 지침이 하루아침에 바뀌고 있다. 호텔마다 정부 지침,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뷔페 등 부대시설 운영 여부를 유동적으로 결정하는 상황이니 호텔 예약시점과 이용시점에 따라 변동사항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숙지하고 환불규정을 다른 때보다 더 꼼꼼히 체크해야겠다. 

    홍지연 여행+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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