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머리 채용 거부한 유명 특급호텔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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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머리 채용 거부한
    유명 특급호텔의 최후

    사진=MBN 뉴스 캡처


    탈모인 두 번 울리는 편견
    취업 시장에서 불이익도 수두룩
    풍성한 머리숱이 스펙?
    대머리도 서러운데 차별까지

    국내 탈모 인구 1000만 명 시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탈모 인구. 탈모는 취업을 준비하는 20~30대 고민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에는 유전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만 생각했지만 최근에는 스트레스, 기후, 식습관 변화 등 다양한 원인이 확인되고 있다. 

    빠진 머리카락으로 직장인은 업무상 자신감이 떨어져 위축되기도 한다. 특히 취업을 앞둔 경우 탈모는 심각한 스트레스로 작용하기도 한다.

    여기 대머리들을 울리는 사연이 있다. 이보다 황당한 일이 있을까? 회사에 지원했는데 ‘대머리’라는 이유로 채용을 거부당한 것. 해외 토픽이냐고? 놀랍지만 우리나라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 

    사건과 무관한 이미지

    2016년 5월 서울의 한 대형 특급호텔이 연회행사 관련 단기 아르바이트생으로 채용된 30대 A씨. 별도의 면접은 없었다. 음식을 나르는 업무였는데 출근 첫날 바로 집으로 발걸음을 돌려야했다.  

    사진=MBN 뉴스 캡처

    대머리임을 확인한 채용담당자가 근무할 수 없다고 합격 취소 통보를 보낸 것이다. 고객에게 거부감을 줄 수 있는 부적합한 외모라는 게 호텔 측 입장이었다.

    이에 A씨는 진정을 제기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외모를 이유로 불이익을 주는 것은 차별이라는 판단을 내놨다. 해당 호텔에 재발방지대책을 권고했다.

    사진=MBN 뉴스 캡처

    인권위의 지적은 이렇다. “탈모 현상은 개인이 조절하기 어려운 자연현상”이라며 “호텔 고객서비스에 부적합한 외모로 단정해 채용을 거부하는 행위는 신체조건을 이유로 한 차별”이라고 덧붙였다. 

    사실 채용 시 대머리를 향한 외모차별은 호텔업계 만의 일은 아니었다. 

    한 건물 시설관리 업체에 합격한 B씨. 서류 전형과 면접까지 통과한 상태였다. 그 또한 첫 출근에 갑자기 합격 취소 통보를 받았다.

    사진=MBN 뉴스 캡처

    회사 측 입장은 이랬다. 고객친화력 부족으로 채용을 거부했다는 것. 채용담당자가 B씨에게 “가발을 착용해줄 수 있느냐”는 요청을 했고 B씨가 “못하겠다”고 하자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는 것이다. 

    하지만 인권위는 “채용과정에서 가발 착용 의사를 확인한 것은 고용 차별 행위”라 판단했다.

    여행하는 머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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