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호캉스,63빌딩 중식당 백리향 밀키트 3종 먹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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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unsplash


    63빌딩 57층에 있는 중식당 백리향은 격조 있는 식사를 하는 자리로 명성이 자자하다. 2017년과 2018년에 연속해서 미쉐린 가이드 서울에 더 플레이트레스토랑으로 선정된 맛집이다. 고품격을 지향하는바, 가격도 고가이고 높이도 높다. 그래도 찾는 이유는 63빌딩에서 한강을 내려다보며 풍경이 맛을 더하기 때문이다.

    밀키트로 집에서
    고급 중식을 맛본다



    이미지 출처 = 63 restaurant 홈페이지

    요즘 같은 시국에는 되도록 외출과 모임을 자제해야 하는바, 집에서 즐길 수 있다면 63빌딩 풍경 감상은 잠시 미뤄둘 수 있을 거 같은 기분이 든다. 마침 백리향 밀키트 제품 출시 소식을 접했다. 앞서 대표메뉴인 문경약돌돼지 동파육 등을 방문해서 가져갈 수 있는 투 고 서비스를 선보이더니, 요즘 대세 밀키트 제품까지 내놓은 것이다.

    백리향이 노하우를 전수하고, 제작과 유통은 밀키트 제조 업계 1프레시지 Fresheasy’가 맡았다니 안심하고 주문할 법한 소식이었다. 제품은 세 종류다. 백리향 동파육, 백리향 난자완스, 백리향 마파두부다. 바로 제품을 입수했다.

    박스를 받자마자 뜯어보니, 얼음주머니와 함께 잘 밀봉되어 있어 신선함이 유지되어 있었다. 그래도 유통기한이 길지 않아, 되도록 빨리 흡입해야겠다고 여겼다. 도착한 날짜로부터 일주일 정도 여유가 있었다.

    조리방법 간단,
    QR코드 찍으면 유튜브 재생

    밀키트의 최대 장점은 말 그대로 간편한 조리다. 조리방법이 제품과 함께 들어있어 어렵지 않게 완성할 수 있었다. 정말 시키는 대로만 하면 무리가 없다. 글보다 영상이 편하다면 스마트폰 카메라로 QR코드를 비추면 유튜브에 2분이 되지 않은 조리법을 볼 수 있다. 조리 도구는 프라이팬과 냄비만 있으면 되는데, 한 가지 유념할 점은 동파육의 경우 전자레인지가 필요하다. 조리시간은 난자완스와 동파육이 10, 마파두부는 15분이다.

    동파육은 소동파가 즐겨 먹었다는 설도 있다. 돼지를 튀긴 이후 푹 삶아 부드러우면서도 졸깃한데, 정석대로 조리하려면 시간과 품이 드는 메뉴다. 밀키트로는 10분 만에 뚝딱 완성할 수 있다.

    난자완스도 마찬가지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볶으면서 졸여주면 끝이다. 고기가 꽤 두툼해서 조리하는 동안 자주 뒤집어주기만 하면 된다.

    마파두부는 이중 가장 만만한 메뉴로 보이는데, 소스가 관건이다. 요리에 익숙하지 않은 입장이라면 집에서 마파두부 소스를 만드는 일은 시도하기 어렵다. 밀키트 제품은 소스와 함께 소스를 더욱 맛있게 할 고기와 잘게 썬 야채가 들어있어 손쉽게 조리할 수 있다.

    큰 접시에 한 가득…
    호텔보다 좋은 점은 가성비

    음식의 핵심은 당연히 맛이다. 그리고 양이다. 맛도 좋고 양도 풍부하다면 더할 나위가 없다고 하겠다. 백리향 밀키트 제품은 2인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동파육이 819g, 난자완스가 760g, 마파두부가 612.5g이다.

    호텔에서 코스 요리로 먹을 때 작은 접시에 나오는 양이 아니다. 단품으로 주문했을 때 큰 접시에 나오는 요리 메뉴를 생각하면 된다. 혼자 먹는다면 냄비에 쟁여두고 나눠서 식사해야 할 만큼 만만치 않은 양이다. 한 가족이 집에서 같이 식사할 때 먹기 괜찮았다.

    동파육은 달짝지근한 감칠맛이 부드러운 육질과 조화를 이뤘다. 뻑뻑한 족발 말고 오향족발처럼 살살 녹는 느낌을 준다난자완스는 동그랭 땡보다는 함박스테이크에 가까운 크기다. 스테이크 썰어서 먹듯이 잘게 썰어야 한입에 쏙 들어간다. 육즙이 촉촉하게 잘 배어 있다마파두부는 약간 매콤한 소스에 맛의 비결이 있다. 풀무원 두부와 버섯이 주축인 건강한 식단인 점이 호평을 내릴 요소였다.

    기호에 따라 소스 조절,
    채소 추가하면 더욱 꿀맛

    세 가지 제품 모두 소스양은 충분하다. 적정량의 고기와 야채류를 소스와 함께 조리하면 광동식과 사천식이 결합한 백리향 특유의 매콤달콤한 맛이 나는 것이다. 조리할 때 한 가지 조언할 점이 있다. 소스를 한 번에 다 붓지 말고, 조금씩 추가하면서 기호에 따라 조절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다. 무턱대고 다 부었다가는 어떤 이에게는 너무 짤 수도 있다. 청경채, 마늘, 파 종류는 더 추가하면 더욱 건강한 식단이 완성된다.

    밀키트 제품을 두 배로 활용할 수도 있다. 마파두부의 경우에는 두부와 버섯, 야채만 추가로 준비하면 소스를 더 활용할 수 있다. 동파육도 백리향 표는 아니겠지만, 삼겹살을 삶아서 남은 소스에 볶으면 그런대로 만족할 만한 식사를 한 번 더 할 수 있다.
     
    가격은 동파육 26900, 난자완스 22900, 마파두부 15900원이다.

    권오균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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