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몰티져스 먹어? 요즘 대세과자라는 ‘포즈’로 호주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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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는 외계인 초코볼’ 이라고 불리며 인기를 가득 얻었던 몰티져스! 이젠 모르시는 분이 없겠죠? 이 몰티져스, 국내에서는 제주공항 면세점이나 해외 직구, 그도 아니면 외국으로 여행을 다녀올 때만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국내 수입을 시작하고나서는 연일 편의점 ‘완판’을 기록했습니다. 제 2의 허니버터칩이랄까요. 인기에 힘입어 유사 제품인 해외의 ‘후퍼스’, 국내의 ‘티피 크리스피’ 등이 함께 출시했습니다.

    몰티져스는 국내에 수입 판매 중이지만, 아직 수입되지 않은 해외 과자들은 여전히 구매하기 어렵습니다. 인기있는 제품은 ‘여행가면 무조건 쟁여와야한다’ 며 쇼핑리스트에 한 자리를 당당히 차지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맛 뿐 만이 아닙니다. 다른 나라 언어로 쓰여진 과자는 한국에 돌아와서도 여행의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해주고요. 또 그 나라의 식성이나 특산품을 반영한 경우도 있어 충분히 이색적입니다.

    오늘 꾹트립에서는 호주의 국민 과자 포즈-트윅스 Pods Twix 를 리뷰합니다. 호주 여행을 다녀와야만 살 수 있었던 이 과자, 올해부터 한국 편의점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내 돈 주고 내가 산’ 과자이니 광고일까 걱정은 마세요. 코로나19로 호주는 커녕 국내도 돌아다니기 어려운 요즈음 입으로라도 호주를 느끼기 위한 발악(?) 입니다.

    포즈 Pods, 넌 뭔데? 먹을때 아는척 가능한 3가지 사실들

    본격적으로 포즈 트윅스를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기 (!) 전에 간단히 알아봤습니다.

    1. 한국에는 초코파이, 호주에는 포즈!

    팀탐, 초코파이 / 사진 = 팀탐, 초코파이 공식 홈페이지


    포즈는 팀탐과 함께 호주의 국민과자입니다. 지금은 드럭스토어, 편의점, 세계과자판매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팀탐이 진한 초콜릿 맛의 과자라는 것을 생각하호주인의 초콜릿 사랑은 정말 어마무시하군요.

    2. 포즈는 최대 N개의 맛이 있다?


    스니커즈, 트윅스, 마스 (모두 초코바 이름입니다. 마스는 다소 생소한데, 초코+카라멜+퍼지 조합이라네요.) 허니콤(벌꿀), 애플크럼플, 민트, 민트 슬라이스, 스모어(마시멜로+초코), 쿠키 앤 크림. 수많은 맛이 존재합니다. 이 중 한국에 수입된 맛은 스니커즈와 트윅스 두 가지입니다. 맛 볼 수는 없지만 궁금한 맛들이 한 가득입니다. 특히 폭신한 마시멜로와 달콤한 초콜릿이 어우러질 스모어맛은..! 구매대행을 하고 싶어지는 맛입니다. 

    3. 전세계 사람들 하나씩 먹여도 남는다

    포즈는 2004년 발라렛이라는 호주의 도시에서 만들어졌습니다. 2004년 이후로 매년 약 10억개의 포즈 조각들이 만들어졌습니다. 현재까지 만들어진 수는 약 140억개. 2020 4월 기준 전 세계 인구가 77억명을 돌파했으니, 두 배 남짓니다.

    숫자가 감이 오지 않는다고요? 한국 뿐만 아니라 중국, 러시아, 베트남 등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초코파이는 162억개 판매됐습니다. 초코파이보다는 조금 못 미치지만 포즈도 꽤 인기있는 과자죠?

    서론이 길었습니다! 포즈를 맛 볼 시간입니다.


    근처 편의점 이마트24에 들어가니 가장 눈에 잘 띄는 위쪽에 진열돼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몰티져스, 후퍼스와 함께 자리를 당당히 차지하고 있습니다.  얼른 집어와 계산을 하려는데, 점원의 외마디 외침이 들립니다.

    7000원 입니다.

    엇..? 박스과자도 아니고, 베이커리의 쿠키도 아니건만 7000원이라뇨. 4500원 즈음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가격에 적잖이 놀랐습니다. 얼마나 맛있길래요?
       


    *‘내돈 내산’을 인증하기 위해 영수증을 첨부했습니다.*
        
    제품을 샅샅히 살펴봅시다. 거북이 등딱지를 거꾸로 뒤집어놓은 듯한 모습입니다. 포장에 크게 인쇄된 포즈에는 카라멜이 듬뿍 들어가있습니다. 과연 실제 제품도 카라멜이 이렇게 가득 들어가 있을지 꽤 기대됩니다.
       


    뒤집어 제품 상세 설명을 확인했습니다. 원재료명에 군더더기 없이 밀크초콜릿, 비스킷, 카라멜이 들어있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간단하고 명료하군요.
        
    칼로리 확인은 이제 습관적입니다. 160g에 750칼로리, 무엇보다 영양정보 중 당류의 표시가 단연 눈에 띕니다. 100g에 당류가 53g이니 한 통을 다먹는다면 약 84g의 당을 섭취하는 셈입니다. 하루 섭취량의 84%라니. 꽤 대단한 친구입니다.
       

    총 160g입니다. 실제로 제품을 들었을 때 꽤 묵직했습니다. 가장 작은 포장 기준 빼빼로가 약 40g 내외, 감자칩이 60g 내외인 것을 생각하면 대용량입니다. (가격도 크긴 합니다.)

    사각형 볼 모양의 과자 안에 카라멜이 들어가 있고 초코가 덮힌 형식입니다. 크기는 생각보다 작습니다.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개별포장 사탕 크기입니다. 높이도 그리 높지 않습니다. 모양은 들쑥날쑥 한데요, 초코가 넘치기 직전까지 가득 담겨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반을 가르니 카라멜이 나타납니다. 어느정도 점도가 있어 쫀쫀할 것이라 생각했던 예상과는 다르게 쉽게 흐르는 형태입니다.

    사진과 가장 유사하게 촬영해봤습니다. 사진에서는 카라멜층이 상당히 두껍게 나왔는데 실제는 카라멜이 좀 더 듬뿍 들어가 있습니다. 
        
    반을 와작, 먹어봤더니 엇..! 이맛은..!

    사진 = 요리왕 비룡

    군더더기가 없는 맛입니다. 바삭한 과자, 카라멜, 초콜릿이 균형있게 어우러집니다. 무엇보다 과자의 질감이 특이한데요. 부스러지는 버터리한 쿠키 느낌일 줄 알았더니 전병느낌이 나는 바삭한 과자입니다. 덕분에 자칫하면 과히 느끼할법한 초코+카라멜 조합에 물리지 않게 포인트를 더해줍니다. 또 기본적으로 카라멜과 초콜릿맛이 우수합니다. 싼 초콜릿에서 느껴지는 미끌미끌한 기름맛이라거나, 싼 카라멜에서 느껴지는 까슬한 탄 설탕 맛이 없습니다.
        
    바삭한 과자, 입에서 살짝 녹는 초콜릿 덩어리.

    그리고 촉촉한 카라멜까지 식감과 맛의 균형을 모두 잡은 과자입니다. 다음 과자는 한입에 하나를 넣어봤습니다. 반을 베어 먹었을 때 보다 훨씬 맛이 잘 어우러집니다. 손에 묻어나지도 않네요. 어느 후기에서 ‘하나씩 집어 먹기 좋은 과자’ 라고 했는데 그 말 뜻이 이제 이해갑니다.


    봉투에 3/4정도 담겨진 과자를 모두 쏟았습니다. 개수를 세기 위해 가지런히 정렬했습니다. 5개씩 7줄, 총 35개에 방금 먹은 2개까지 37개가 들어있습니다. 나눠먹기 넉넉한 숫자네요. 일반적인 입맛 기준으로 꽤 달아서, 한 번에 먹으려면 혼자보다는 여럿이서 먹는게 더 적합해보입니다.

    그런데 쏟아낸 봉투에서 좀 이상하게 생긴 조각이 나왔습니다. 바로 과자 부분과 초콜릿+카라멜 부분이 분리된 조각들입니다. 한 두 조각이 아니라 약 다섯 개입니다. 총 개수의 약 1/5 정도이니 불량이나 배송 중 파손이라고 이해하기엔 좀 아쉽습니다.  

    총 평!


    Good!
    대용량
    군더더기 없는 맛들의 조화
    한 개씩 먹기에 좋다.
    추천 : 바삭 달콤한 맛을 즐기고 싶은 초콜릿 러버
        
    Bad..
    가격도 만만치 않음
    한 번에 다 먹긴 어려워서 지퍼포장이 없는게 아쉽다
    과자와 초콜릿층이 분리된 제품들이 있다.


    호주의 맛 ! 코로나19로 갈 수 없는 현재, 느껴봤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호주 사람들이 얼마나 초콜릿을 사랑하는지는 알 수 있었습니다. 여행을 떠나지 못해 아쉬워 심심한 마음을 달달한 과자로 달래보는 것도 좋은 생각입니다.
        


    여행하는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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