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입맛에 홈런! 단돈 1만300원(?)으로 호주 여행 떠나는 비법 대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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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 사진 = 언스플래쉬

    르른 자연, 멋스럽게 펼쳐진 시드니. 호주의 매력을 사진으로만 느끼려니 야속합니다. 그러나 코로나 19가 한창인 요즈음 외국으로 떠나는 여행은 그림의 떡일입니다.

    그래도 지금 당장 호주의 과자 정도는 먹을 수 있죠. 저 멀리 바다를 건너고 싶은 마음을 입으로나마 달래는 발악(?) 의 과자 리뷰입니다. 가볍~게 1만300원으로 떠나는 호주, 가봅시다.


    요즘 대세과자 ‘포즈 트윅스’ 리뷰! 읽고 나면 더 재밌게 이번 리뷰를 볼 수 있어요.


    지난 리뷰에서는 호주의 대세 과자 포즈-트윅스를 리뷰했습니다. 그런데, 리뷰를 읽은 사람들이 하나같이 해주시는 말씀,

    그래도 몰티져스가 더 맛있어.


    도전 욕구가 타오릅니다. 도대체 얼마나 맛있길래요. 몰티져스와 포즈는 모두 호주 출신의 과자입니다. 해외 직구로만 만날 수 있던 ‘비싼 몸’이던 그들이 인기에 힘입어 한국에 정식 판매 중입니다. 더 이상 어려운 직구도 비싼 해외배송 금액도 필요없습니다. 대신 가격도 한국화 됐지만요.


    이 호주 출신의 과자를 모아 리뷰해봅니다. 정말 몰티져스가 압승일까요? 저번에 미처 다루지 못했던 포즈-스니커즈 맛과 몰티져스를 리뷰했습니다. 아, 너무나도 다른 모양새의 과자이기 때문에 한 종류를 더 했어요. 비록 호주 출신은 아니지만 몰티져스의 인기에 동반 탑승한 초코볼 후퍼스입니다.

    비슷한 듯 다른 듯 새로운 맛의 해외 과자들! 알아두면 신기한 지식들부터 자세한 맛 리뷰, 한 눈에 확인하는 비교까지 자세하고 꼼꼼하게 써왔어요.  물론, 이번에도 내 돈 주고 내가 산과자입니다.

    몰티져스와 후퍼스, 쌍둥이? 따라쟁이?


    이번에는 새롭게 등장한 몰티져스후퍼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엄마는 외계인 그 초코볼.. 아니에요!

    몰티져스 : 저랑 관련 없어요 / 사진 = 배스킨라빈스 공식 홈페이지

    몰티져스는 공항 면세점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비싼 몸이었습니다. 입소문이 나던 초기에는 배스킨라빈스 31의 인기 아이스크림 엄마는 외계인의 초코볼이라 불렸습니다. 그러나 아이스크림 엄마는 외계인의 초코볼은 짭짤한 맛의 프레첼에 초코를 입힌 과자인 반면, 몰티져스와 후퍼스의 바삭한 내부는 맥아분유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정체 불명의 내용물, ‘맥아분유’

    사진 = 언스플래쉬

    후퍼스와 몰티져스의 내용물인 맥아분유 (Malted milk)는 맥아를 발효하고, 밀가루 및 증발된 혼합물과 분유를 합친 가루입니다. 음료나 음식에 첨가제로 사용합니다. 1887년 런던의 약사 제임스 홀릭 & 윌리엄 홀릭 형제가 만들었는데, 개발 초기에는 건강식품으로 사용됐습니다.

    몰티져스 VS 후퍼스 누가 원조야?

    두 간식은 모두 1930년대 후반에 출시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인기를 끈 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무려 90년 전에 출시된 장수 과자’ 입니다.
        
    그래서 누가 먼저냐고요? 몰티져스가 더 빨리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시기만으로 원조를 따지기에 두 과자는 확연히 다릅니다. 맥아분유에 초콜릿을 입힌 형태이지만 맥아분유의 밀도, 초콜릿의 차이로 다른 식감과 맛을 냅니다.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다고요? 이제부터 확인에 들어갑니다.


    아, 여기서 간단한 퀴즈 하나. 몰티져스와 후퍼스는 겉 외관으로는 거의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흡사한 모양입니다. 위 사진의 초코볼 중 어느 것이 몰티져스고 후퍼스일까요? 후퍼스와 몰티져스를 비롯한 과자와 초콜릿 마니아라면 한번 예상해보세요. 중간에 힌트도 있답니다. 정답은 리뷰 맨 마지막에 공개합니다.

    포즈, 후퍼스, 몰티져스 본격적인 후기

    이번에도 근처 편의점에서 쉽게 구했습니다. 몰티져스는 1500, 후퍼스는 그보다 300원 비싼 1800. 포즈는 저번에 리뷰했던 ‘포즈 트윅스 마찬가지로 7000원입니다.

    포즈는 호주 현지에서 4.35 달러(한화 약 3400원), 몰티져스는 약 2달러 내외 (한화 1500원) , 후퍼스는 미국 현지에서 약 1달러 내외 (한화 1500원) 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몰티져스를 제외하고는 모두 가격이 인상됐습니다. 후퍼스는 300원 정도로 귀여운 수준이지만, 포즈는 두 배가 넘는 가격입니다.

    *‘내 돈 내산을 인증하기 위해 영수증을 첨부했습니다.* 

    포즈 스니커즈

    역시나 거북이 등딱지를 뒤집어놓은 모양의 포즈, 그런데 용량은 같건만 칼로리가 트윅스 맛보다 확연히 높습니다. (포즈 트윅스 755Kcal, 포즈 스니커즈 822Kcal)

    겉 외형은 포즈 트윅스와 같습니다. 사각형 볼 모양의 과자에 스니커즈 크림이 들어있고, 그 위 초코가 덮힌 형식입니다. 크기도 동일해요. 여전히 초코는 넘칠 듯 들어있습니다. 겉모습은 일단 합격.
        
    반을 가르니 스니커즈 크림이 나올 듯 말 듯 합니다. 이전의 포즈 트윅스 카라멜이 살짝 흐르는 느낌이었다면 스니커즈 크림은 굉장히 꾸덕합니다. 덮여진 초콜릿보다 조~금 더 말랑한 수준입니다.

    이번에도 사진과 유사하게 촬영해봤습니다. 질감의 차이일까요? 생각보다 스니커즈 크림이 많이 들어 가있지 않습니다.

    관찰은 그만두고 입에 쏙 넣어봤습니다. …! 이 맛은..!

    hmmm… / 출처 = GIFER

    흠.. 애매합니다. 이전의 포즈 트윅스는 ‘군더더기가 없는 맛’이라고 칭할 정도로 굉장히 균형 잡힌 맛입니다. 그런데 이번 포즈 스니커즈는 완벽했던 맛의 균형이 무너졌습니다. 그렇다고 맛이 아예 없지는 않습니다.



    이런 느낌이랄까요.. / 출처 = getflywheel

    비유하자면 포즈 트윅스는 틈 없이 잘 쌓아올린 젠가, 포즈 스니커즈는 군데 군데 블럭이 빠져 아슬 아슬한 젠가입니다.

    땅콩버터인 듯 짭짤한 스니커즈 크림의 맛은 확실히 신기합니다. 화이트 초콜릿인듯 크리미하면서도 누가바 껍질 부분의 초콜릿을연상케 하는 고소한 단맛이 친숙합니다. 그런데 이 크림, 초콜릿에 묻힙니다. 단 맛과 짠맛, 땅콩 맛과 누가 맛 오묘한 크림이 강한 초콜릿 맛에 덮여져 애매하게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분명히 맛있는 과자이건만 이 균형이 어쩐지 애매해요.

    원래 스니커즈 초코바에는 땅콩이 가득 들어있습니다. 누가맛과 초콜릿 맛의 균형을 고소한 맛 가득한 땅콩이 잡아줬다면, 포즈 스니커즈에는 따로 견과류가 없어서인지 중간을 잡아줄 역할이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애매한 맛이 납니다.
        

    다만 묵직하고 쫀쫀한 느낌만은 꽤 좋아요. 포즈의 과자가 파삭파삭, 버터리한 과자가 아니라 바삭한 전병의 느낌을 가진 만큼 부드럽게 녹아드는 초콜릿 + 쫀쫀한 스니커즈 크림과의 조화가 나쁘지 않습니다.

    후퍼스

    호주 출신의 포즈, 몰티져스와는 조~금 먼 미국 친구 후퍼스.

    베이지색 포장지의 후퍼스입니다. 포장지만 보면 동일한 베이지 색의 후퍼스와 포즈가 같은 시리즈로 보입니다. 초콜릿으로 덮여진 동글동글한 겉 외관으로는 그다지 특이점이 없어 보여요. 살짝 깨물어 보았습니다.


    파삭! 한 식감으로 입안에서 깨지더니 뽕뽕뽕, 자잘한 기공들이 보입니다.을 뚝 하니 반으로 갈랐을 때의 단면과 흡사합니다.


    좀 더 자세히 바라볼까요. 포장지의 모습과 거의 비슷합니다. 얇은 초콜릿 층과 꽉 들어차 있는 맥아분유입니다. 식감은 꼭 단단한 분필을 먹는 듯합니다. (물론 분필을 먹어본 적은 없습니다.)  타각! 하는 식감이 꽤 신기해요. 부푼 달고나 빵을 씹는 느낌이랄까요. 밝은 베이지색이나 자잘한 기공을 보곤 사르륵, 녹는 느낌일 줄 알았건만 설탕 입자가 입에 살짝 남습니다.

    몰티져스

    빨간색 포장지의 몰티져스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극찬한 초코볼이죠. 후퍼스보다는 살짝 더 윤기나는 초콜릿 코팅입니다. 크기도 후퍼스랑 굉장히 비슷해요. 똑같이 한 입 깨물었습니다.


    ? 식감이 후퍼스와 확연하게 다릅니다. 훨씬 부드러워요. 사르륵 녹는 초콜릿 코팅을 넘기면 아사삭, 하는 느낌이 입안에 가득 퍼집니다. 바나나킥 같은 과자에서 느껴지는 그 식감입니다. 안의 내용물도 훨씬 부드럽게 입에서 퍼집니다. 물론 맥아분유 특유의 설탕을 씹는 듯한 느낌은 있지만 몇 초 만에 입에서 사라집니다.

    추억의 자판기 음료 ‘우유’. 진짜 우유보다는 훨씬 불량스러운 맛 입니다.

    후퍼스와 몰티져스를 먹기 전, 주요 성분인 맥아분유가 무슨 맛일까 궁금했습니다. 이제 알고보니 아주 달달한 우유맛이에요. 예전에 자판기에서 자주 팔았던우유’라는 이름의 음료 맛입니다.

    후퍼스와 몰티져스, 어떤 차이야?

    같은 모양은 아니지만 포즈가 가장 크네요. 순서대로 포즈, 후퍼스, 몰티져스입니다.

    겉의 초콜릿부터 비교해보겠습니다. 모양도, 크기도 거의 비슷하고( 초코볼 특성상 들쭉날쭉한 편차도 비슷해요. ) 초콜릿 코팅 층의 두께도 얼추 같습니다. 다만 다른 점을 굳이 찾자면 후퍼스는 무광 코팅 느낌, 몰티져스는 좀 더 윤이 나는 유광이라는 점입니다. 그러나 조명 아래서 차이점을 일부러 찾아봤을 때나 알 수 있지,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잘 모를 듯합니다.

    그런데 맛은 다릅니다. 후퍼스가 더 광이 없어서 부드럽게 녹을 거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몰티져스의 초콜릿이 더 스르륵 녹아요. 후퍼스는 허쉬에서 만들어져서 그런지 허쉬 초콜릿 특유의 맛이 납니다. 개인적으로는 살짝 텁텁했습니다.

    안쪽부터 순서대로 후퍼스, 몰티져스

    안의 맥아분유도 비교해보겠습니다. 단면을 나란히 놓으니 확실히 차이가 보이시죠? 후퍼스는 밝은 베이지색, 더 촘촘한 기공인 반면 몰티져스는 비스킷을 연상시키는 밀빛 색에 구멍이 뻥뻥 크게 뚫려있어요.
        
    더 빽빽이 들어차있는 만큼 후퍼스의 밀도가 훨씬 높습니다. 치아가 박히는 느낌이 더 단단하고요. 설탕같이 입에 남는 분유 입자들이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몰티져스는 이보다는 부드러워요. 물론 솜사탕처럼 살살 녹는 식감은 아니지만 입에 남는 입자도 거의 없고 몇 번 입에서 굴리고 씹으면 사라져요.


    한 눈에 정리하는 오늘의 비교

    포즈 트윅스 VS 포즈 스니커즈

    포즈 트윅스
    포즈 스니커즈
    출신
    호주, 마즈 Mars 사
    호주, 마즈 Mars 사
    가격
    7000원
    7000원
    칼로리 / 용량
    755Kcal / 160g
    822Kcal / 160g
    비스켓, 초콜릿, 카라멜의 완벽한 조화
    쫀쫀 짭짤한 땅콩맛 스니커즈 크림
    개수 (한 봉지당 조각 수)
    37개
    38개
    총평
    식감, 맛! 빠지지 않고 균형 잘 잡힌 과자
    꾸덕한 크림맛이 매력적이나, 끊임없이 단 맛이 몰아치는 초콜릿 크림 과자

    후퍼스 VS 몰티져스

    후퍼스
    몰티져스
    출신
    미국, 허쉬 사
    호주, 마즈 Mars 사
    가격
    1800원
    1500원
    칼로리 / 용량
    237Kcal / 49g
    180Kcal / 37g
    타각! 분필 식감의 밀도 있는 꽉 찬 초코볼
    입에서 부드럽게 녹아드는 기본적인 맛 초코볼
    개수
    21개
    17개
    총평
    유행하는 우유 & 생크림 말아먹기 좋은 묵직한 식감
    어느 것 하나 튀지않고 무난하게 어우러지는 친숙한 맛과 식감

    이번에 다룬 세 과자들은 모두 초콜릿을 주재료로 합니다. 그럼에도 모두 다른 식감, 맛을 만들어내다니.. 정말 입 안이 호주가 부럽지 않습니다. 다뤄보니 확실히 몰티져스가 호불호 가리지 않을 맛과 용량입니다.

    포즈는 지나치게 대용량에 가격이 아쉽고요, 후퍼스는 제 입맛에는 베스트이지만 밀도가 있어 식감 부분에서 호불호가 갈릴 듯 합니다.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초콜릿과 적당하게 바삭한 맥아분유의 맛이 어우러지는 몰티져스가 가장 무난하게 맛있습니다. 괜히 인기 제품이 아니었군요.

    리뷰를 꼼꼼히 읽고나니 확연히 차이점이 보이시죠? 중간의 좀 다르게 생긴 친구만 몰티져스입니다!

    위에서 냈던 퀴즈의 정답을 공개하며 이번 Flex 호주 여행은 마무리합니다. 정답은? 두구두구, 후퍼스-몰티져스-후퍼스 입니다!

    현지에 가면 꼭 사와야한다!
    몰티져스보다 더 맛있는 과자가 있다면
    얼른 공유해주세요!


    떡 아니고! 과자 먹는 호랑이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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