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찐자 주목! 먹어도 살 안찌는 다이어터 헬창맛집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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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은 확찐자입니까? 지금 이 글을 보는 당신이 확찐자일 확률은 40%. 얼마 전, 대한비만학회에서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성인 10명 중 4명이 코로나19 이전 보다 체중이 3kg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출을 자제하고 배달음식만 시켜먹으며 ‘집콕’을 즐긴 결과다.

    출처 = 대한비만학회

    사실 지금 이 글을 쓰는 필자도 40%에 속하는 사람이다. 점점 날씨가 따뜻해지며 옷이 얇아지자 숨겨진 살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것’들을 가릴 외투는 이제 없다.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을 시작해도, 양질의 식단이 뒤따르지 않으면 그저 ‘살크업’만 할 뿐이란 걸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번엔 건강하게 먹으며 감량하고픈 사람을 위해 준비했다. 다이어트한다고 맛집을 찾아다니는 취미를 포기할 생각 따위는 없는 우리를 위해. 확찐자의, 다이어터를 위한, 헬창에 의한 이름하여,

    “헬.창.맛.집!”


    왠지 다이어트를 시작한다고 하면 샐러드나 닭가슴살을 먹어야할 것 같다. 으으 생각만해도 맛없다. 흔히 아는 다이어터들의 식단은 듣기만 해도 퍽퍽하다. 저염분 닭가슴살과 고구마, 소금 없는 달걀 등.

    하지만 그렇게 맛없게 다이어트하다간 오래 못가고 고꾸라지기 일수다. 여기 트레이너가 직접 고안한 ‘맛있는’ 다이어트 식당이 있다.

    샐로이(Salroy)

    현직 트레이너가 직접 운영하는 샐러드 맛집

    출처 = 샐로이 제공

    망원동에 위치한 샐로이는 현직 트레이너가 직접 운영한다. 사장님은 PT 수업을 하며 만난 고객들이 너무 맛없게 살을 빼는 걸 보고 “맛있게 먹어도 뺄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시작했다고 밝혔다.

    신선하다고 다 똑같은 샐러드가 아니다.

    메뉴판에는 구성 재료들의 질량, 칼로리 등이 계산돼 있다. 천연조미료인 ‘0칼로리 시즈닝’과 스태비아로 양념을 해 칼로리는 상당히 낮다. 성인 여성 기준 하루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로 가득 채우고 탄수화물은 낮게, 단백질은 높게 설정했다.

    소 우둔살 샐러드(왼), 닭 안심 샌드위치(오) / 9900원

    여기서 잠깐, 다이어터들이 흔히 하는 착각이 있다. 다이어트 음식엔 간을 하면 안된다고? 거짓말이다.

    사장님은 염분은 꼭 몸에 필요한 존재라 오히려 염분 없이 다이어트를 하다보면 탈수증상이 오거나, 물만 마셔도 체중이 증가해버리는 경우가 더러 있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샐로이의 모든 음식에는 간이 돼 있다. 소스가 없이 먹어도 괜찮다.(고 하지만 소스는 뿌려먹는 게 훨씬 맛있다.)

    보통의 샐러드집에서는 찾기 힘든 단백질 빠방한 구성이지만, 가격은 빠방하지 않다. 사장님은 기존 샐러드집과 가격대를 맞추기 위해 낮추다 보니 남는 게 없다고 울상을 짓기도 했다.

    닭 안심살 샐러드 (7900원) / 출처 = 샐로이 인스타그램

    워낙 뚜렷한 콘셉트 덕에 오는 손님들의 색도 뚜렷하다. 근처 헬스장 회원들이 주 고객층이고, 주말엔 바디프로필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멀리서도 찾아온다고. 이미 알사람은 다 아는 ‘헬창맛집’이 분명한 것 같다.

    아직도 다이어트는 풀때기만 먹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꼭 여기에 방문하라고 권하고 싶다. 직접 먹어보니 이제야 제대로된 샐러드를 먹었구나 싶었다.

    왼쪽 상단부터 비프샐러드, 아보카도 샌드위치, 새우샐러드, 연어 샌드위치 / 출처 = 샐로이 인스타그램

    샐로이는 매주 화요일 휴무를 제외하고 매일 아침 11시부터 저녁 9시까지 운영한다. 마지막 오더는 8시.

    Tip!

    바디프로필을 준비하는 사람은 주문시 미리 말하면 기간에 맞춰 필요한 부분을 조절해주기도 한다. 예를 들어 염분을 줄이거나, 귀리나 병아리콩을 뺀다던지, 굽지 않은 올리브로 대체하는 등 맞춤형으로 제공해준다.

    – 음료는 제로 콜라, 제로 사이다, 에너지드링크가 전부다.


    ※ 포케(poke)는 하와이어로 ‘자른다’는 뜻이다. 날 생선을 깍뚝깍뚝 썰어 각종 채소와 함께 소스에 버무려 먹는 음식으로 서퍼들의 스테미너 식단으로 잘 알려져있다. 하와이에선 ‘소울푸드’로 여겨질 정도로 흔하게 만날 수 있는데, 2016년 여름 뉴욕을 중심으로 미국에서 인기를 얻어 직장인들의 건강과 시간을 모두 잡은 인기 메뉴가 됐다.

    피쉬버켓(Fish bucket)

    서퍼들이 즐겨먹던 슈퍼푸드, 포케맛집

    합정동에 위치한 피쉬버켓은 신선한 생선과 채소로 건강하고 든든한 한끼를 선사하는 식당이다. 밥과 채소, 생선까지 있는 한 끼 식사지만 칼로리가 높지 않아 다이어터들이 많이 찾는다. 본래 포케가 하와이안 서퍼들의 소울푸드이자 고루 영양소 가득한 슈퍼푸드니까 영양적인 부분은 말할 것도 없겠지.

    유자간장연어포케 R / 9500원

    피쉬버켓의 포케는 하와이의 오리지날 포케와는 조금 다르다. 본래의 포케에 채소를 추가하고 각종 콩, 아보카도, 날치알 등을 더해 좀 더 한국적인 미(美)와 맛을 더했다. 피쉬버켓은 한 사람의 든든한 ‘한 끼’를 위한 가게다. 그래서 간단한 국과 짭쪼롬한 간장 달걀장도 함께 나간다.

    사장님은 신선한 재료를 선별하고 직접 손질하는 것에 자부심을 보였다. 스코틀랜드산 무항생제 연어에 참치는 참다랑어를 사용하고 그 날 잡은 생선은 당일 소진을 원칙으로 한다. 그리고 식감을 위해 직접 깐 풋콩과 신동진 쌀로 만든 다시마 밥을 사용한다.

    음식을 먹는 손님은 눈치채기 힘들지만 이런 세심한 준비 덕에 손님들의 재방문률도 꽤 높은 편이다.

    부담스럽지 않고 혼밥하기 적당한 내부 인테리어와 간단하게 먹기 좋은 메뉴 덕에 최근엔 직장인들의 방문도 잦아졌다. 특히, 높은 회전율 덕에 대기가 생겨도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왼쪽 위부터 와사비마요참치포케, 오리엔탈참치포케, 스파이시마요참치포케 / 출처 = 피쉬버켓 인스타그램

    유자간장포케와 잘나가는 짝꿍이 와사비마요참치포케다. 이날 한 시간가량 가게에 머누는 동안 손님들의 입에 가장 많이 오르내린 메뉴니 믿어 볼만하다.

    피쉬버켓은 브레이크 타임이 따로 없고, 일요일을 제외한 매일 아침 11시부터 저녁 8시 반까지 운영한다.

    Tip!

    – 주문시 미리 말하면 밥 양을 조절할 수 있다. 비워진 밥은 대신 채소로 가득 채워준다. 또는, 밥을 아예 빼달라고 말하면 채소와 생선 가득한 샐러드로 즐길 수도 있다.

    – 먹다가 부족하면 밥과 소스는 무료로 추가 제공한다.

    – 의외의 인기 메뉴는 김치볶음밥이라는 사실..! 손님들의 요청에 임시 메뉴에서 정식 메뉴가 됐다.


    평소보다 음식섭취량이 현저히 적어지는 다이어트 기간에는 변비에 걸리기 쉽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수분을 자주 섭취해주고 유산균을 함께 먹어주는 게 좋다.

    하지만 유산균도 맛있게 먹으면 더 좋겠지?

    그릭요거트는 단백질과 칼슘 함량이 일반 요거트의 2배에 달한다. 거기에 유당 함량도 낮아 소화가 잘 안되는 사람도 쉽게 먹을 수 있다.

    행복감(Happy Mood)

    수제 그릭요거트와 그래놀라의 만남

    그릭요거트 매니아라면 다 안다는 연희동 행복감에 다녀왔다. 꾸덕함과 고소함이 매력인 이곳은 요거트는 물론 그래놀라까지 전부 직접 만드는 게 행복감만의 특징이다.

    참 생긴 것도 예쁘게 생겼다. 우드 그릇에 예쁘게 담긴 하얀색 요거트와 알록달록 과일, 그래놀라까지. 이것들을 함께 떠 먹으면 내가 먹던 요거트와 다른 맛이 확연히 느껴진다.

    왼쪽 상단부터 포동포동, 초코베리, 스윗옐로우, 바나나몬 / 출처 = 행복감 인스타그램

    행복감을 자주 찾는 손님들은 다른 곳에서 찾기 힘든 꾸꾸덕함에 만족한다고 한다. 거기에 요거트하면 생각나는 특유의 신맛도 여기엔 없다. 대신 고소함이 가득하다. 거기에 재밌는 식감을 더해줄 그래놀라까지, 맛과 영양을 모두 잡았다.

    미닫이식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면 마치 영화 ‘리틀 포레스트’ 장면 속으로 들어가는 기분이다. 연희동과 어울리는 내부 인테리어는 저절로 손님들의 카메라를 꺼내 인증샷을 찍게 만든다.

    귀여운 행복감은 매일 오전11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한다.

    Tip!

    – 먹다가 더 달게 먹고 싶으면 당을 추가할 수 있다.(하지만 다이어터는 추가하지 않아도 괜찮다.)

    – 수제 요거트 뿐 아니라 수제 그래놀라도 따로 판매 중이다. 이밖에 수제 쿠키도 함께 맛 볼 수 있다.

    – 요거트와 재료를 한 번에 섞어 먹는 게 아닌 떠 먹어야 한다.

    신해린 여행+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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