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가면 추억이 몽글몽글… 폐교로 떠나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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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한 여행지는 ‘학교’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폐교의 재탄생&추억의 학교 여행’입니다. 자료를 앞에 두고 잠깐 생각을 해봅니다. 학교는… 이상한 공간입니다. 누구는 감옥이라고도 표현하고 누구는 아름다운 추억이 깃든 낭만의 공간이라고도 합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15년을 훌쩍 넘긴 저에게 학교는 그저 흐릿한 기억 속 한 부분일 뿐입니다.

    추억이라… 학교에 대한 추억이 뭐가 있었나. 추억을 떠올리려고 이 생각 저 생각을 하다, 5월말 스쳐간 어떤 장면 때문에 마음이 먹먹해졌습니다.

    아침 7시 반 쯤이었어요. 기차역으로 가기 위해 이른 아침에 버스를 탔습니다. 손님은 두 셋 정도? 차창을 넘어 든 햇살 한줄기 속으로 자잘한 먼지 입자가 선명하게 떠다녔습니다. 그 장면을 멍하게 바라보다 잠이 들랑말랑하는 그 순간, 창문 너머 생경한 풍경이 보였어요. 교문 앞에 두 줄로 길게 늘어선 여고생들이었습니다.

    아, 맞다. 코로나!

    코로나 때문에 두 달동안 학교를 못가던 학생들이 드디어 등교를 시작했습니다. 지겹도록 넘어다니던 교문 문턱을 넘기가 이렇게나 힘이 드는 일이었다니. 일일이 선생님들이 나와 아이들을 줄 세우고 열 체크를 한 다음 교실로 들여보냅니다. 새학기가 돼 벌써 단짝 친구들을 사귀었어야 하는데 아이들은 서로가 낯설기만 합니다.

    코로나가 많은 일상을 앗아갔지만 가장 심각하게 다가온 건 학교가 문을 닫은 일이었어요. 35년 살면서 이런 일은 난생처음이었거든요. 학교가 문을 닫는다? 전쟁이 터지면 그런 일이 생길까?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너무나 쉽게 일어나버렸습니다. 학교가 문을 닫은 약 두달동안 학생들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간 어디에 꽁꽁 숨어있었던 걸까요. 정신을 차리고 길을 보니 그제야 교복을 입은 아이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가장 감수성이 예민한 시기, 하루하루를 충만하게 살가야할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는 반쪽짜리 일상을 보내야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자 마음이 저려왔습니다. (아이들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들었냐면. 혹시 에번져스 엔드게임을 보셨나요. 영화 속에서 어벤저스가 힘을 합쳐 악당 타노스를 무찌르고, 전작 인피니티워에서 타노스의 핑거스냅으로 사라졌던 인류의 절반을 되돌려놓습니다. 닥터스트레인지가 슬링링을 통해 만든 포털을 통해 사람들이 나타나는데… 영화 속 그 장면이 떠오르면서 길거리에 보이는 생면부지의 아이들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더라고요.)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고 나니 자료가 달리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제 의식의 흐름 잘 따라오셨나요? ^^;;;) 별 생각 없던 ‘추억의 학교 여행’이 급 당기기 시작했어요. 추천 여행지 6곳은 폐교가 된 후 미술관, 박물관,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한 곳들인데요. 경기 김포 덕포진교육박물관, 강원 삼천 삼척미로정원, 강원도 홍천아트캠프, 강원 영월미디어기자박물관, 전북 고창 책마을해리, 전남 고흥 연홍미술관입니다.

    ▶ 검정고무신 신고 책보 매고 그 시절로, 덕포진교육박물관

    – 경기 김포시 대곶면 덕포진로103번길

    – 문의: 김포시청 문화관광과 031)980-2488

    – 관람료 어른 4000원, 청소년(초·중·고생) 2000원, 유아 1500원

    – 관람 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월요일은 휴관)

    – 〈당일 코스〉 김포 장릉→김포성당→김포아트빌리지→덕포진교육박물관→김포 덕포진

    – 〈1박 2일 코스〉

    첫째 날 / 김포 장릉→김포성당→김포아트빌리지→대명항→약암온천

    둘째 날 / 김포 덕포진→덕포진교육박물관→문수산삼림욕장(김포 문수산성)

    1996년 김포에 문을 연 덕포진교육박물관은 과거 선생님이었던 김동선·이인숙 관장이 운영한다. 덕포진교육박물관은 두 주인장의 아름다운 사랑 덕분에 탄생했다. 아내가 1990년에 교통사고로 시력을 잃자, 남편이 ‘다시 학생들을 만나게 해주겠다’는 다짐으로 그간 모은 교육 자료와 퇴직금으로 박물관을 설립했다. 1층 한쪽에 마련된 ‘덕포진교육박물관의 무지개 스토리’는 박물관이 탄생한 과정과 두 관장의 이야기다.

    관람객이 찾아오면 두 관장은 3학년 2반으로 이끈다. 관장은 선생님이, 관람객은 학생이 된다. 반장을 뽑고, “차렷” “선생님께 경례” 구호와 함께 수업을 시작한다. ‘과수원 길’ ‘섬집 아기’ 같은 동요도 함께 부르고 책보와 검정 고무신, 볏짚으로 만든 축구공, 쥐덫 등을 가지고 학창 시절 이야기를 들려준다.

    수업 시간이 끝나면 박물관을 둘러볼 차례다. 박물관은 1층 인성교육관, 2층 교육사료관, 3층 농경문화관으로 구성된다. 우리나라의 교육과 전통문화가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고스란히 녹아들었다. 협소한 공간에 전시물이 7000여 점이나 된다. 1층은 학창 시절의 추억을 전시한다. 국민학교 이름표, 중·고등학교 학생증, 학교 배지, 성적표, 일제강점기 책가방 란도셀 등이 있다. 교련복과 교복을 입고 가방을 옆구리에 끼고 기념사진을 찍기도 한다.

    ▶ 푸른 산에 둘러싸여 투명 카누를? 삼척미로정원

    – 강원 삼척시 동안로

    – 문의: 삼척미로정원 033)575-4846

    – 입장료 무료

    – 운영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 〈당일 코스〉

    내륙 여행 / 삼척미로정원→천은사→도계유리나라→하이원추추파크

    바다 여행 / 삼척미로정원→새천년해안도로→삼척해상케이블카

    – 〈1박 2일 코스〉

    첫째 날 / 삼척미로정원→삼척장미공원→도계유리나라→하이원추추파크

    둘째 날 / 새천년순환도로→이사부사자공원→삼척해상케이블카→장호항

    삼척미로정원은 1999년 문 닫은 미로초등학교 두타분교를 2017년 마을 공동체 정원으로 꾸몄다. 두타산이 동쪽으로 뻗어 나와 정원에 닿는다. 얼핏 봐서는 폐교였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옛 운동장에 심은 수목이 흙색을 초록으로 바꾼다. 길목마다 피어난 꽃이 계절을 말한다. 그 한가운데 풀장이 자리한다. 풀장 중심에 자그마한 섬이 있어, 마치 정원의 연못 같다.

    체험 프로그램도 삼척미로정원을 누리는 방법이다. 투명 카누 체험, 두부 만들기 체험, 공예 체험 등이다. 삼척의 투명 카누는 장호항을 떠올리는 이가 많다. 삼척미로정원은 너른 바다에서 타는 카누와 다른 매력을 뽐낸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신선이 된 듯하다. 카누 위의 아이들은 풀장과 정원을 넘나드는 개구리를 관찰하느라 바쁘다. 자연스레 생태 학습이다. 풀장은 어른 무릎을 조금 넘는 깊이라 안전하다. 체험비는 2인용 투명 카누 1만원(40분)이다.

    두부 만들기 체험은 삼척미로정원이라 각별하다. 삼척미로정원이 있는 미로면에 태조 이성계의 5대조 무덤인 준경묘와 이승휴가 《제왕운기》를 쓴 천은사가 있다. 천은사는 준경묘를 조성할 당시 나라의 제사에 쓰이는 두부를 만드는 조포사(造泡寺)였다. 그래서 미로면의 두부 맛이 남다르다. 삼척미로정원 본관 건물 뒤쪽에 두부 체험장이 있다. 맷돌로 콩을 갈고 가마솥에 끓이는 옛날 방식으로 체험하며, 각자 만든 두부를 집에 가져갈 수 있다. 10인 이상 체험이 가능하며. 콩을 불려야 하므로 이틀 전에 예약한다. 체험비는 6~12세 7000원, 13세 이상 1만원(50~60분 소요)이다.

    ▶ 물 좋고 공기 좋은 곳에서 힐링, 홍천아트캠프

    – 강원 홍천군 내촌면 아홉사리로

    – 문의: 홍천군청 관광과 033)430-2471 홍천아트캠프 010-2999-3730

    – <당일 코스〉홍천아트캠프→홍천화로구이촌

    – 〈1박 2일 코스〉

    첫째 날 / 홍천화로구이촌→홍천아트캠프

    둘째 날 / 수타사산소길

    홍천아트캠프에 가면 40~50대는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고, 아이들은 호기심 가득한 눈빛을 반짝인다. 홍천아트캠프는 폐교된 내촌초등학교 대봉분교를 리모델링해 2012년 10월에 문 열었으며, 지금은 동화마을영농법인이 운영한다.

    현재 홍천아트캠프는 숙박·수련 시설로 운영된다. 동창회나 동문회, 기업 워크숍 장소 등으로 인기 있고, 가족 단위 여행객도 알음알음 찾아온다. 이름 덕분에 음악·미술 동호회를 비롯해 예술인이 연주회와 전시회를 열기도 한다.

    교실은 방과 강당으로 사용한다. 방은 모두 세 칸으로, 최대 50명을 수용할 수 있다. 내무반처럼 꾸민 방은 양쪽으로 침상이 늘어섰다. 아이들은 신기한 듯 침상에 앉아보고, 어른들은 군대 시절을 떠올리기도 한다. 운동장 한쪽에 카페가 있다. 차를 마시거나, TV로 운동 경기를 보며 맥주 한 잔 즐기기 좋은 곳이다.

    여름이면 홍천아트캠프 건넛마을 앞을 흐르는 내촌천이 천렵과 낚시를 하러 나온 사람들로 붐빈다. 다슬기와 메기, 장어, 쏘가리가 많이 잡힌다. 냇가에서 얄팍한 돌을 주워 물수제비를 뜨며 놀기만 해도 한두 시간이 후다닥 지나간다.

    ▶ 박물관 고을 영월에서 가장 독특한 곳을 꼽자면… 영월미디어기자박물관

    – 강원 영월군 한반도면 서강로

    – 문의: 영월미디어기자박물관 033)372-1094

    – 입장료 어른 5000원, 청소년(초·중·고생) 4000원, 유아 3000원, 1일 기자 체험 1만원(입장료 포함)

    – 관람 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월·화요일은 휴관

    – 〈당일 코스〉영월미디어기자박물관→영월 한반도 지형→영월 청령포→영월부 관아(관풍헌)→영월 장릉

    – 〈1박 2일 코스〉

    첫째 날 / 영월미디어기자박물관→영월 한반도 지형→영월 청령포→별마로천문대

    둘째 날 / 영월부 관아(관풍헌)→영월 장릉→김삿갓유적지

    강원도 영월은 ‘박물관 고을’이다. 무려 28개 박물관 중에 유독 눈에 띄는 곳은 한반도면의 폐교를 리모델링한 영월미디어기자박물관이다. 지난 2012년 문을 연 이곳은 대한민국 최초이자 유일한 기자 박물관일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직접 기자가 돼보는 체험 공간이다.

    기자 완장이 전시된 곳 앞쪽에 작은 프레스룸이 있다. 여기서 기자용 헬멧과 조끼를 착용하고 방송용 ENG 카메라와 마이크를 들면 누구나 기자가 돼볼 수 있다. 천장 가까이 떠 있는 헬리캠 아래 서면 자기 모습이 TV에 나와서 진짜 방송을 하는 느낌이다.

    온 가족이 함께하는 ‘1일 기자 체험’은 아담한 야외 전시장에서 시작한다. 현장 기자들의 보도사진을 전시하는 공간에 때마침 〈6월 민주항쟁 사진전〉이 한창이다. 첫머리를 장식하는 ‘아! 나의 조국’은 거대한 태극기 앞으로 상의를 벗은 청년이 두 팔을 활짝 벌리고 뛰어가는 장면을 담았다. 1987년 6월 민주항쟁을 상징하는 사진으로, 영월미디어박물관 고명진 관장이 한국일보 사진기자 시절에 찍은 것이다. 이 작품은 AP가 선정한 ‘20세기 세계 100대 사진’에 들면서 유명해졌고, 중학교 사회 교과서에도 수록됐다.

    1일 기자 체험은 다시 야외로 이어진다. 박물관 앞에 설치된 망원렌즈로 멀리 있는 사물을 가까이 당겨서 찍어보는 체험이다. 커다란 망원렌즈를 보는 아이들이 환호성을 터뜨린다. 뭐니 뭐니 해도 기자 체험의 하이라이트는 드론을 이용한 항공촬영이다. 방송 전문가용 드론은 조종이 쉬워 아이들도 조금만 익히면 항공촬영이 가능하다.

    ▶ 일단 들어가면 책 한권 다 읽어야 나오는 ‘책 감옥’? 고창 책마을해리

    – 전북 고창군 해리면 월봉성산길

    – 문의: 책마을해리 070-4175-0914

    – 〈당일 코스〉책마을해리→상하농원→고창읍성

    – 〈1박 2일 코스〉

    첫째 날 / 책마을해리→상하농원→구시포해수욕장

    둘째 날 / 선운사→고창 죽림리 지석묘군→고창읍성

    책마을해리는 책과 출판에 대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이다. ‘누구나 책, 누구나 도서관’이라는 모토처럼 이곳에 오면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 책 읽기에서 더 나아가 읽고 경험한 것을 글로 쓰고 책으로 펴내는 과정을 체험하는 것이 핵심이다.시인학교, 만화학교, 출판캠프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껏 선보인 책이 100여 권에 달한다. 동네 아짐과 할매부터 각급 학교 학생과 교사까지 작가층도 다양하다.

    책마을해리는 동학평화도서관, 책숲시간의숲, 바람언덕, 버들눈도서관, 책감옥 등 여러 공간으로 구성된다. 기증받은 책 20만 권을 곳곳에 비치해 어디서나 책을 접할 수 있다.

    교실 두 칸을 합쳐 만든 ‘책숲시간의숲’에서는 캠프, 강연, 심포지엄, 포럼 같은 행사가 열린다. 올 초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팀이 다녀간 흔적을 찾아봐도 재미있다. 옆 교실은 고창 한지 체험 공간인 ‘한지활자출판공방’, 지난해 열린 ‘고창한국지역도서전기념관’으로 활용 중이다.

    가장 흥미로운 곳은 ‘책감옥’이다. 일단 들어가면 책 한 권을 다 읽어야 나올 수 있지만, 누구나 기꺼이 갇히고 싶어 한다. 집기는 앉은뱅이책상 하나, 침대 하나, 책장 두어 개가 전부다. 문은 바깥에서 걸어 잠그게 돼 있고, 식사를 넣어주는 배식 구멍도 있다. 지금 책마을해리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시설과 프로그램으로 방문객을 맞이할 준비가 한창이다. 책 중심의 대안학교도 운영할 계획이다.

    ▶ 외딴섬 곳곳이 정겨운 미술관, 고흥 연홍미술관

    – 전남 고흥군 금산면 연홍길

    – 문의: 연홍미술관 010-7256-8855(미술관장)

    – 배가 들어오는 시간에 맞춰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운영. 월요일 휴관하지만, 여행객과 미술관 숙박객이 있으면 문을 열어주기도 한다.

    – 연홍도에 들어갈 때는 왕복 도선료(2000원) 외에 섬 탐방비(어른 3000원, 어린이 1000원)를 내야 한다

    – 〈당일 코스〉연홍미술관→연홍도둘레길→금산 해안 경관

    – 〈1박 2일 코스〉

    첫째 날 / 연홍미술관→연홍도둘레길→금산 해안 경관

    둘째 날 / 거금생태숲→소록도→녹동항→팔영대교

    고흥 연홍도는 섬 곳곳이 정겨운 미술관이다. 폐교를 개조한 미술관이 있고, 담장을 캔버스 삼은 그림과 조형물이 길목마다 여행객을 반긴다. 선착장과 맞닿은 담장에는 마을 사람들이 살아온 세월을 담은 ‘연홍사진박물관’이 있다. 졸업이나 여행, 결혼식 등을 기념하며 찍은 사진으로 제작한 타일 200여 개가 벽을 채운다.

    섬을 가로지르는 마을 골목에 들어서면 소박한 예술 작품이 잔잔하게 펼쳐진다. 조개껍데기, 해초, 부표, 뗏목 조각 등과 섬사람의 일상은 훌륭한 소재다. 마을 주민의 손길이 닿은 작품도 있다. 낮은 담장과 수줍은 그림, 하늘과 바다와 지붕이 이어지는 골목이 참 예쁘다. ‘연홍도 담장 바닥길’로 불리는 골목 한쪽에는 연홍교회와 수백 년 된 당산나무가 보인다.

    마을 너머는 한적한 포구다. 연홍미술관은 고깃배가 드나드는 포구 끝자락에 매달려 있다. 포구 주변으로 형형색색 조형물과 포토 존, 정크아트가 미술관 가는 길을 안내한다. 연홍미술관은 해마다 10회 전시 일정이 잡혀 있다. 조각, 회화, 도자 등 주제는 제한이 없다. 6월에는 사실화를 그리는 김복동 작가의 작품전이 열린다. 미술관과 15년을 함께한 선호남 관장은 미술관 옆 포구 주변 길을 예술의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정리=홍지연 여행+ 에디터

    자료 및 사진 제공=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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