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객실 오션뷰! 펜트하우스 갖춘 국내 최초 서핑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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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eathe : 숨을 쉬다

    일상에서 벗어나 작은 쉼을 더하는 시간

    국내 최초 서핑 호텔 브리드 양양을 가다

    번 빠지면 헤어 나오기 어렵다는 서핑은 유독 마니아층이 두껍다. 처음에는 보드 위에 두 발로 서는 것조차 어렵지만 실력이 늘어갈 때 느끼는 성취감이 마약 같다고. 한국에서도 1990년대부터 서핑족들이 생겨났고 이들은 양양, 제주 등 전국 각지로 퍼져나갔다. 대한서핑협회에 따르면 2014년 4만 명을 기록한 서핑 인구가 지난해 무려 10배인 40만 명으로 급증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이러한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국내 최초 서핑&힐링 콘셉트 호텔을 지었다. 생긴 지 한 달도 안 됐지만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브리드 바이 마티에(Breathe By MATIÈ)(이하 브리드 호텔)이다. 거리두기 격상 전에 취재했으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호텔 규정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oint 01.

    취향 따라 인원 따라 고르는 객실

    편리함과 감성을 동시에

    출처 = 브리드 호텔

    브리드 호텔은 ‘서핑 성지’라 불리는 양양 죽도해변과 인구해변 사이에 자리를 잡았다. 서울에서 강원도로 진입하는 관문인 양양군 현남면에 위치해 서울-양양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수도권에서 2시간 이내로 이동 가능하다. 또한 남동향에 위치해 전 객실에서 편안하게 동해의 일출을 볼 수 있다.

    호텔 도착 후 첫 번째 할 일은 체크인. 로비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예약번호와 개인 정보를 입력하면 객실 키가 나온다. 체크아웃할 때도 마찬가지로 사용한 키를 이곳에서 반납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불안한 시국인 만큼 비대면 서비스가 편안하고 깔끔한 인상을 준다.

    전체 연면적 9,238.54㎡(약 2,794.66평) 규모에 지하 2층 지상 7층 건물, 총 56개의 객실을 갖췄다. 이용객들의 인원수,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다. 총 7개 종류의 객실이 있는데, 펜트하우스 행텐과 상반된 분위기의 레이드백, 라이즈업 객실이 있다. 레이드백은 스몰, 미디움, 라지, 라이즈업은 스몰, 미디움, 엑스라지 사이즈로 나뉜다.

    먼저 레이드백 객실은 자연의 색감을 표현한 따뜻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전체적으로 밝은 분위기를 유지해 가족여행 고객이 투숙하기에 맞춤이다. 레이드백 라지 객실은 더블베드 3개, 욕조 딸린 화장실 2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객실 정원은 6명, 22평 규모다. 4인 이상 함께 여행을 떠날 때 객실 구하는 것이 만만치 않은데, 단체 투숙 객실이 다양한 스타일로 갖춰져 있어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 가족 여행, 단체 여행을 계획해봄직 하다. 특히 레이드백 라지 객실에서는 침실뿐 아니라 욕실에서도 오션뷰를 만끽할 수 있다.

    라이즈업 객실은 보다 캐주얼하고 생동감 넘치는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레이드백 객실이 화이트, 라이트 베이지 컬러가 주를 이뤘다면 라이즈업 객실은 네이비, 그레이 컬러가 중심을 잡는다. 라이즈업 엑스라지 객실의 경우 28평 규모에 더블 침대가 있는 베드 룸 3개, 벙커 베드 2개, 화장실 2개가 있어 게스트하우스를 통째로 빌린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서핑 문화와 로컬 트렌드를 객실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레이드백 객실과 라이즈업 객실 어디에 머물러도 발뮤다 무선주전자뱅앤올룹슨 블루투스 스피커를 사용할 수 있다. 마치 쇼룸처럼 인기 제품들을 비치해둔 것은 MZ세대의 취향에 맞추려는 노력으로 보였다. 특별한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2030세대가 좋아할 만한 포인트다. 그뿐만 아니라 레이드백 객실은 흰색, 라이즈업 객실은 검은색으로 주전자와 스피커 컬러를 맞췄다. 사진을 찍으면 눈에 거슬리는 것이 하나도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Point 02.

    자연스럽게 흐르는 무위의 시간

    일상에서 벗어나 숨을 고르다

    레이드백 객실에 투숙한다면 잠시 여유롭게 다도를 즐겨보자. 투숙객에 한해 다도 주전자, 차 등 다도 세트 1회분을 제공한다. 소파에 앉으니 팸플릿이 눈에 띄었다. 호흡법, 명상법 등이 상세하게 적혀있다. 설명에 따라 호흡에 집중하고 명상하는 시간을 가져봤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마시고 부정적인 기운을 내보내고 나니 마음이 단단해진 기분마저 들었다.

    유독 덥고 습한 올해 여름, 샤워를 하고 나면 불쾌지수가 낮아지는 경험 해보셨을테다. 특히 어메니티 향이 마음에 들었는데 민트향과 허브향이 어우러져 개운하고 피로가 싹 풀린다.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모두 같은 향이며 동일한 향기의 핸드워시가 구비되어 있어 손 씻을 때마다 기분이 좋아졌다. 브리드 호텔의 센스를 엿볼 수 있는 또 다른 포인트는 화장실에 있는 빨랫줄이다. 줄을 잡아 당겨 반대편 고리에 걸면 간단하게 설치 끝. 해수욕으로 젖은 옷과 수영복을 빨랫줄에 걸어두니 금세 건조됐다.

    Point 03.

    한 층을 통째로, 펜트하우스

    189평에서 즐기는 럭셔리한 휴식

    호텔 7층 최상부 위치한 펜트하우스 행텐은 전용 테라스 공간을 포함해 총 189평 규모를 자랑한다. 거실에 죽도해변과 인구해변이 동시에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에탄올 스토브가 설치되어 있어 오션뷰와 이른바 ‘불멍’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투숙 정원 8명이 모두 앉아도 남을 만큼 큰 소파와 테이블이 거실 중앙에 자리 잡고 있다.

    펜트하우스 행텐에서는 유일하게 간단한 조리를 할 수 있다. 주방에 아일랜드식 쿡탑이 설치되어 있어 여러 명이 함께 주방을 이용할 수 있다. 냉장고 옆에 와인셀러가 있어 와인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장을 열어보니 각종 그릇과 컵, 와인잔, 주방 집기 등이 갖춰져 있었다. 와인에 곁들일 안주 만들 정도의 조리 기구와 그릇은 갖춰져 있다.

    단독 펜트하우스로 4개의 룸과 5개의 화장실로 구성되어 있다. 다락방 형태의 객실을 제외한 모든 객실에 화장실이 붙어 있다. 총 8명이 투숙할 수 있다. 앞서 설명한 레이드백 객실처럼 편안하고 따뜻한 색감의 인테리어로 완성했다. 계단으로 층을 나눠 객실을 만들어둔 점이 독특하다. 계단에 설치된 간접 등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출처 = 브리드 호텔

    다양한 이벤트와 파티를 위한 프라이빗 풀과 전용 사우나, 야외 테라스 등을 갖췄다. 가족, 친구 등과의 여행은 물론이고 소규모 브랜드 행사 혹은 워크숍 용도로 사용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넓은 객실과 부대시설, 파노라마 오션뷰까지 갖춰 럭셔리한 휴식이 가능한 공간이다.

    Point 04.

    서퍼들의 아지트

    로컬 문화와 함께 만드는 비치 로드

    브리드 호텔 주변에는 서핑을 배울 수 있는 서핑 스쿨이 43곳이나 몰려 있다. 죽도해변과 인구해변의 파도 각도나 세기는 국내 최고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죽도 해변은 작년 7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해양 레포츠를 즐기기 좋은 해수욕장 1위’의 영광을 차지했다.

    우리는 호텔 5분 거리에 위치한 ‘나루 서프’에서 서핑을 배웠다. 서핑 경험 유무를 말하면 단계에 맞게 지상에서 서핑을 배우고, 바다에서 실습을 한다. 바람이 불지 않아 센 파도가 만들어지는 날씨는 아니었다. 하지만 강사님이 중간중간 부족한 점을 콕 집어 설명해 주고, 보드를 강하게 밀어준 덕분에 금방 보드에서 일어날 수 있었다.

    객실에 들어가기 전, 모래 묻은 발을 깨끗하게 씻고 싶었는데 호텔 앞에서 워시 스테이션을 발견했다. 서프보드를 잠시 보관해두고 간단하게 모래나 바닷물을 헹굴 수 있는 곳이다. 수압을 최대로 하니 발에 묻은 모래가 한 번에 사라질 정도로 수압이 강력했다. 호텔 관계자에게 투숙객만 사용 가능한 시설인지 물어보니 인근 주민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시설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브리드 호텔은 힐링, 서핑 그리고 지역 문화와 함께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공간을 지향한다. 이러한 이유로 호텔 자체의 운영을 최대한으로 줄이고 로컬 및 전문 업체들과 협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했다고 한다. 1층에 위치한 서프코드는 서핑 전문 편집매장으로 본점은 인천에 있다. 호텔 관계자는 서핑 문화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업체와의 협업으로 양양의 특수한 지역적 강점과 개성을 담으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Point 05.

    서핑의 피로를 날리다

    레스토랑 포이푸 & 스파

    서핑을 해보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서핑은 체력 소모가 커서 한 번 하고 나면 피곤함이 밀려온다. 이럴 땐 역시 맛있고 건강한 음식으로 에너지를 보충해 줘야만 한다. 1층에 자리를 잡은 포이푸 레스토랑은 이미 강릉 지역에서 하와이안 음식으로 유명세를 떨쳤다. 빈백 의자에 긴장을 풀고 앉아 라탄 소품이 가득한 인테리어를 살펴보고 있으면 잠시 발리에 온 듯한 착각마저 든다.

    아침 시간대에는 대표 메뉴 ‘포이푸 스무디 보울’이 인기가 많다고. 망고와 바나나가 들어간 골든 선셋, 아사이 베리와 블루베리가 듬뿍 들어간 아사이 갤럭시가 특히 반응이 좋다. 코코넛 껍질처럼 보이는 그릇에 담겨 나와 이국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수제버거는 비주얼부터 배가 부르다. 돈가스가 들어가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커틀릿 포크 버거는 고소한 맛과 진한 육즙이 어우러져 매력적이다. 치즈와 패티가 두 장씩 들어간 더블 치즈 버거는 생각보다 느끼하지 않다. 양배추와 야채들이 짠맛을 잡아줘서 균형감 있게 즐길 수 있다.

    BBQ 플래터는 일일 한정 메뉴로 조기 품절될 수 있다. 모든 플래터 메뉴에는 감자튀김, 플래터 브래드, 코우 슬로가 함께 나온다. 비어 캔 치킨은 이름에서 추측할 수 있듯이 캠핑에 빠질 수 없는 메뉴인 닭고기를 맥주, 사과나무 칩과 함께 훈연하여 만든 메뉴다. 달콤 짭짤한 소스 발린 채 구워져서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게 맛볼 수 있다. 베이비 백 립은 돼지 립에 특제 소스를 발라 사과나무 칩과 함께 구워냈다. 훈제 향과 달큼한 맛이 동시에 나는 특제 소스가 중독성 있어 고기 살을 남김없이 다 발라먹게 만든다.

    시그니처 칵테일 망고 키키는 데낄라와 열대과일을 베이스로 만든 포이푸만의 칵테일 메뉴다. 논 알코올 칵테일 하와이안 피나콜라다는 술을 잘 못하는 손님들이 즐겨 찾는 메뉴라고. 칵테일 한 잔을 마시고 나니 뜨거운 태양을 내리쬐 달아오른 신체 온도가 금세 내려가 시원했다.

    2층에는 투숙객 전용으로 운영하는 프라이빗 스파와 사우나가 있다. 스파에서는 두피, 얼굴, 전신 등의 스페셜 관리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받을 수 있다. 얼굴 및 바디 관리는 60분 기준 10만 원. 헤드 스파 관리를 선택하면 소금물과 뜨거운 햇빛에 상한 두피와 머릿결을 집중 케어 받을 수 있다. 망고 샴푸로 머릿결에 비타민을 공급하고 쿨 민트 토너를 사용해 두피를 스케일링한다. 몸과 마음을 이완하는 시간은 언제나 편안하다. 서핑의 피로를 맛있는 음식과 스파로 풀고 나면 숙면의 밤이 찾아올 것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른 브리드 호텔 이용안내

    ※ 객실 투숙 인원 제한 : 4인 (5인 이상 투숙 불가)

    ※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적용 기간 2021.07.19 – 08.01까지

    정미진 여행+ 에디터

    사진 = 유신영 여행+ 영상 PD, 정미진 여행+ 에디터

    취재협조 = 호텔 브리드 바이 마티에 (Breathe By MATI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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