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여행] ‘썸’타고 싶다면 삼학도로 모여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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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색여행] ‘썸’타고 싶다면 삼학도로 모여야 하는 이유

     

    3339. 삼면이 바다인 대한민국이기에 가능한 숫자다. 우리나라의 섬 개수 얘기다. 이중 사람이 살고 있는 섬은 470개, 무인도는 2869개나 된다.

    그렇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섬은 몇 개나 될까. 많아야 10여곳 정도 아닐까. 그런데 섬 관광객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2005년 345만명에서 2017년에는 659만명이 섬여행에 나섰다. 하지만 이는 제주도 등 대표적인 관광지 영향이 크다.

     그래서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팔을 걷어 붙였다. 행정안전부를 비롯해 해양수산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등 4개 부처가 손을 맞잡고 국민들이 찾아가기 쉽고 볼거리·쉴거리·먹거리가 풍부한 섬을 알리는데 적극 나서기로 했다.

     각 부처는 정책 구현에 나서기 전 섬여행에 대한 여행자 속성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아름다운 풍경, 먹거리, 걷기 좋은 길 등에서는 만족했지만 편의시설 부족과 교통편, 변덕스러운 날씨 등은 불만족스러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여객선 준공영제 확대와 관광객 운임지원, 관광상품 할인 등 여행경비 부담 경감 추진과 함께 체계적인 관광사업 진행에 필요한 섬 관광정보 플랫폼 구축과 빅데이터 기반 마련에도 힘을 싣는다.

     아울러 전 국민적인 관심을 이끌기 위한 행사도 추진한다. 그 첫 결실이 ‘섬의 날’ 제정이다. 매년 8월 8일을 섬의 날로 기념해 섬에 대한 가치 증진은 물론 섬 관광 활성화를 도모한다. 숫자 8의 모양새가 8을 옆으로 누이면 무한대를 뜻하는 기호 와 비슷해 섬의 무한한 가치를 상징한다는 뜻을 담았다.

     1회 섬의 날인 8일에는 전라남도 목포시 삼학도 일원에서 ‘대한민국 썸 페스티벌’을 연다.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진영 행안부 장관, 김영록 전남지사 등이 참석해 섬의 날 제정을 축하한다.

    대한민국 썸 페스티벌 열린다

     제1회 섬의 날 기념…8일 개최

     기념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연 등 행사도 10일까지 사흘 간 함께 펼쳐진다. ‘만남이 있는 섬, 미래를 여는 섬’이라는 주제로, 전시회, 기념공연, 학술행사 등 축제형식의 대한민국 썸 페스티벌이 이어진다. 전시회는 중앙부처 4곳, 지자체 42곳, 유관기관 7곳 등 총 53개 기관이 참여해 섬 주제관과 섬 정책홍보 전시관 등을 운영한다. 더불어 섬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민속경연대회 및 토속음식 판매,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전국 어린이 그림대회·동요대회를 비롯해 청하·다비치·모모랜드 등 유명가수가 출연하는 케이팝(K-Pop) 콘서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참여형 이벤트도 열린다. 가족단위 참가객을 위해 삼학도 파크골프장 내 어린이 물놀이장인 키즈드림 아일랜드를 운영하는 것은 물론, 어린이 바다 과학관에서는 해양 직업체험, 오세득 셰프와 함께 섬 음식에 대한 얘기와 요리를 해보는 스타 셰프 푸드쇼 등이 펼쳐진다.

     또 가고 싶은 섬 33개 관광지 안내 행사장을 돌아다니며 체험 및 관람을 한 후 스탬프를 완료하면 기념품을 증정하는 섬 여행 스탬프 릴레이도 진행한다.

     행사의 홍보에는 전라남도 섬 가꾸기 자문위원인 영화배우 류승룡, 목포시 홍보대사인 개그우먼 박나래 등 섬에 남다른 애정을 가진 연예인들이 재능기부 방식으로 SNS 등을 통해 자발적으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행안부는 2019년을 섬 발전 원년으로 삼고 섬 발전 대책을 범정부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섬 지역의 생활환경 개선과 주민의 소득증대 및 복지향상을 위해 도서종합개발계획을 지속 추진하고 행안부, 해수부, 국토부, 문체부 등 8개 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섬 발전 추진대책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정부는 전국 371개 개발대상도서를 대상으로 2027년까지 6개 부문 1256건에 1조50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아울러 섬 지역의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6월 선정한 2019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찾아가고 싶은 33섬과 8월 8일 제1회 섬의 날 등의 제정을 통해 전국에 숨겨진 매력있는 지역 섬을 발굴해 섬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려 더 많은 사람들이 섬을 찾길 바란다”며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소외된 섬 지역에 활기차 넘쳐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썸 페스티벌에서 꼭 즐겨야 할 행사 4選

     

     제 1회 섬의 날을 기념해 8~10일 펼쳐지는 대한민국 썸 페스티벌에는 보고 즐길거리가 넘쳐난다. 여행+가 놓치면 안될 4가지 행사를 추렸다.

     ◆ 세계 마당 페스티벌 = 우리나라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필리핀, 캐나다, 브라질, 일본 등 6개국 타악, 민속춤, 마임, 서커스 등 공연이 펼쳐진다. 캐나다와 브라질 팀은 저글링, 필리핀은 전통춤인 바탄댄스, 일본은 코믹 마임, 말레이시아는 물고기 퍼포먼스 등 9~10일 이틀 동안 삼학도 행사장 주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스타 셰프 푸드쇼 = 10일 삼학도 행사장 주무대에서는 ‘냉장고를 부탁해’를 통해 사랑받고 있는 오세득 셰프(사진)의 입담과 요리 솜씨가 관객들을 만난다. 섬 음식 특징과 섬 특산품을 활용한 차별화된 레시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후 섬 제철 특산품을 활용한 오 셰프의 푸드쇼가 펼쳐진다.

     ◆ 문화공연 = 9~10일 삼학도 행사장 주무대에서 케이팝(K-Pop) 콘서트가 흥을 돋운다. 모모랜드, 더보이즈, 다비치, 틴탑, 청하, 우주소녀, 산들, 다이아 등 아이돌 가수가 목포를 후끈 달아오르게 한다. 일반 버스킹 공연도 열기를 보탠다. 상모돌리기, 해금연주, 풍물놀이 등 국악부터 요들송, 가요, 마임, 벌룬 & 버블쇼 등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이 이어진다.

     ◆ 플라잉 워터쇼 = 물 위를 그냥도 아닌 예술적 감성을 담은 쇼로 승화시킨 볼거리가 기대를 모은다. 2명으로 구성한 하이드로 플라이어가 마치 영화에서 볼 법한 묘기를 선보인다. 무더위를 싹 날릴 해상쇼는 10일 낮 1시부터 30분간 딱 한 차례 삼학도 주무대 옆 바다 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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