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女행] 뉴욕 아니었어? 스타들 SNS 점령한 ‘평택 신상 핫플’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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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女행 ٩( ᐛ )و —̳͟͞͞♥

    요즘 어디가 핫해? 내 동년배들 다 이러고 논다!

    20·30의 시선에서 직접 리뷰하는 요즘 여행 ↓↓

    계에서 가장 트렌디한 도시로 꼽히는 뉴욕. 뉴욕에 도착한 첫날 저녁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꼭대기에서 바라본 화려한 경관에 입이 떡 벌어지던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다.

    골목을 거닐면서도 ‘내가 정말 뉴욕에 왔다고?’라고 자꾸만 되묻던 그 시절. 어마어마한 숙박비와 더러운 골목, 역주행하는 난폭 택시 등 환상과 사뭇 다른 면도 존재했지만, 뉴욕을 다녀온 지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뉴욕이라는 단어만 봐도 가슴이 뛰는 건 변함없다.

    출처= 최수종, 정동원, 마마무, 정보석 공식 인스타그램

    어김없이 ‘언제쯤 다시 갈 수 있을까’하는 생각에 잠겨 있던 중, 스타들의 SNS를 가득 채운 한 공간이 눈에 들어왔다. ‘평택에서 만나는 뉴욕’이라는 문구에 확 이끌려 검색해 보니, 5월 15일 오픈한 1500평 규모의 뉴욕 콘셉트 베이커리 카페, ‘메인스트리트(Main Street)’였다.

    뉴욕이 사무치게 그리운 이들에게 20개의 다양한 테마로 표현한 ‘평택 뉴욕’이 어떻게 다가올지, 궁금한 마음에 바로 찾아가봤다.


    메인스트리트(Main Street)

    경기 평택시 포승읍 만호리 697-17 메인스트리트

    매일 10:00-22:00

    평택에 도착해 한적한 길을 지나면서 ‘이런 곳에서 뉴욕을 만날 수 있나’하는 의문이 들 때 쯤 눈앞에 등장한 초대형 규모의 건물. 미국에서 직접 공수해온 300년이 넘는 벽돌들로 외관을 구성했다고 한다.

    건물 메인 입구로 향하는 길. 바로 옆에 보이는 대형 벽화는 뉴욕 맨해튼 거리를 형상화한 것으로 입체감이 표현돼있어 실제 뉴욕 한복판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들어가기에 앞서 진짜 뉴욕에 온 건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해준다. 이곳을 지나면 뉴욕 명소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에 설레는 마음 가득 안고 입장했다.

    메인 입구는 뉴욕의 지하철역 ‘타임스퀘어 스테이션’을 본떠 만들었다. 벽면에는 실제 뉴욕 지하철 영상과 이곳에서 촬영을 한 스타들의 영상이 나온다.

    입구로 들어오면 우선 앞으로 쭉 걸어가 뒤를 돌아보자. 1, 2층 벽을 전부 수놓은 전면 벽화는 비비드하고 눈부신 타임스퀘어를 고스란히 옮겨 놓았다. 12월 마지막 날 타임스퀘어에서 추위를 피해 무인 코너에도 들어가고 주전부리로 배를 채우며 한참을 기다리다가 카운트다운과 함께 새해를 맞았던 순간이 떠올라 잠시 추억에 잠겼다.

    1~2층은 카페, 3~4층은 펍 위주로 구성된 이곳. 구역별로 뉴욕의 어떤 모습을 담고 있을지 1층부터 찬찬히 둘러봤다.

    신문, 담배, 콜라 자판기가 눈을 붙드는 코카콜라 존. 실제 미국에서 컨테이너 통째로 공수해왔다고 한다.

    창밖으로 보이는 1910년대의 산물, 트롤리 버스. 실제 운영하던 올드타운 버스를 가져와 내부를 취식할 수 있게 개조했다고 한다.

    1층은 주로 음료와 빵, 디저트를 판매한다. 밀크쉐이크 존과 일반 카페로 나눠져 있다. 이곳에서 브런치 메뉴를 추천받아 평택까지 오느라 떨어진 당을 보충하기로 했다.

    화이트 하우스 화이트롤(6천원), 과일생크림 크로와상(5천원), 키다리허니(4800원), 그리고 음료로는 솔티드 카라멜 쉐이크(1만원), 리치피치 아이스티(7천원)를 주문했다.

    노랗고 말랑말랑한 화이트 하우스 화이트롤은 식감이 부드럽고 달콤해 아메리카노가 생각나는 맛이었다. 안에 크림이 들어있어 시원하게 먹으면 더욱 맛있다.

    크로와상 안에 생크림과 포도가 듬뿍 들어간 과일생크림 크로와상은 많이 달지 않고 포도가 자칫 느끼할 수 있는 크림에 상큼함을 더해준다.

    긴 소시지가 들어있는 키다리허니는 짭짤한 베이스에 살짝 달달한 맛도 나는, ‘단짠’의 조화가 잘 어우러진 메뉴다.

    카라멜 향이 듬뿍 나던 솔티드 카라멜 쉐이크와 새콤달콤한 리치피치 아이스티는 맛은 물론, 화려하고 귀여운 비주얼이 매력적인 ‘인스타 감성’을 가득 담은 음료다.

    노키즈존이 늘어나는 추세라 난감한 부모들의 고민을 덜어준 패밀리존. 메인스트리트는 1층 한쪽에 유아 및 어린이 놀이시설, 가족화장실, 수유실 등이 갖춰진 ‘예스키즈존’이다.

    1층과 2층 사이의 ‘1.5층 구역’으로 향하는 계단에는 표지판과 예전 뉴욕 지하철 종이지도를 본떠 만든 지도가 있다. 초대형 카페에 마련된 시설들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1.5층에는 커피에 관련한 옛 물건들이 전시된 커피 뮤지엄과 좌식으로 자유롭게 앉아 휴식을 취하는 캐주얼 라운지가 있다. 이곳에 있는 테이블 중 일부는 컨테이너 문짝을 떼서 만들었다.

    2층으로 올라오면 CNN 방송이 나오고 영자 책이 가득 채워진 ‘더 라이브러리’와 빨간 폰부스가 눈길을 끈다. 곳곳에 등장하는 총기 소지 금지, 속도 제한 표지판 등을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폰부스 바로 옆 계단은 놓쳐서는 절대 안 될 대표 포토존으로 향하는 입구다.

    젊은층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그래피티 힐’. 계단 바닥, 천장, 벽면이 온통 그래피티로 꾸며져 있다. I♡NY 글귀가 새겨진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며 마음만은 잠시 뉴욕에 왔다고 상상해본다.

    계단에서 나와 다시 2층을 둘러봤다. 뉴욕에 LP바에 온 것 같은 화려한 조명의 ‘팝 스트리트는 맥주 한 잔이 생각나는 공간이다. 조명도 맥주병으로 꾸며져 있고, 바닥엔 ‘명예의 거리’를 재현했다. 어두운 저녁에 가면 더욱 힙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계절에 참 잘 어울리는 ‘가든’ 구역은 앞서 본 쨍한 색감들과 달리 싱그럽고 깔끔한 분위기가 돋보인다. 벽면에 걸린 마네킹은 미국 드라마 ‘가십걸’의 두 여주인공을 표현했다. 의외의 공간에 숨겨진 뉴욕의 흔적을 찾아보자.

    가든 옆쪽 테라스도 잊지 말고 방문해보길. 입구에서 봤던 맨해튼 벽화를 가까이서 볼 수 있어 사진 스폿으로 유명하다.

    3층은 주로 와인, 맥주와 어울리는 음식을 판매한다. 대표 메뉴인 수제버거는 빵과 패티를 제외하고는 안에 들어갈 내용물을 직접 골라 담는게 포인트다. 군침이 절로 나오는 비주얼에 이끌려 ‘뉴욕 스타일’ 메뉴들을 맛보기로 했다.

    브루클린버거(1만2천원), 후라이드 치킨(1만6천원)과 함께 생맥주(5천원) 한 잔의 여유를 즐겼다.

    버거는 여태 먹어본 것 중 단연 최고라고 꼽을 정도로 푸짐하고 맛있었다. 두꺼운 패티와 베이컨, 쭉 늘어나는 치즈에 풍성한 야채까지. ‘찐 뉴요커’들이 즐겨 먹을 것만 같다.

    짭짤하고 바삭한 튀김옷의 후라이드 치킨 역시 맥주 안주로 제격이다. 치킨의 짠맛을 담백한 감자튀김이 중화시켜줘 함께 먹으면 맥주 한 잔을 금세 비운다.

    이밖에 3층에는 미국식으로 구현한 무채색 그림카페도 있다. 벽에는 고흐의 명화, 브루클린 브릿지 등을 표현한 그림도 찾아볼 수 있다. 서해대교 뷰를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인기가 많다.

    3층의 하이라이트는 드넓은 야외 테라스 자리다. 위에 지붕이 있어 비가와도 야외에서 취식 가능하다. 탁 트인 서해대교 뷰를 바로 옆에 두고 상쾌한 공기 마시며 쉬어가기 좋은 공간이다.

    장식용으로 보이는 컨테이너 내부에도 취식이 가능하도록 테이블과 의자가 갖춰져 있다. 뷰는 감상하고 싶은데 날씨가 덥거나 쌀쌀할 때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4층 옥상은 서해대교 포토존으로 꾸며져 있다. 액자, 천국의 계단 등 ‘인생샷’ 건지기 위한 소품들이 준비돼있다. 계단에 앉아 서해대교를 바라볼 수 있는 자리도 있다. 뉴욕의 브루클린 브릿지처럼 보행하며 즐기는 다리는 아니지만, 평택의 서해대교도 못지않게 근사하다.

    제공= 메인스트리트

    아쉽게도 저녁 모습은 감상하지 못했지만, 화려한 조명이 들어온 메인스트리트의 야경은 또 다른 매력이 가득하다고 한다. 워낙 공간이 크기도 하고, 다양한 즐길거리가 많기 때문에 낮과 저녁 모두 체험해보는걸 추천한다.


    “Be A New Yorker!(뉴요커 되기)”라는 슬로건을 내세워인테리어 소품 하나하나 직접 국내외를 망라해 선별한 메인스트리트 유헌주 점장.

    실제 장기간 미국 거주를 통해 보고 느꼈던 뉴욕의 곳곳을 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힘든 코로나 시대에 해외여행이 그리운 분들에게 소확행이 되길 바랍니다.

    강예신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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