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女행] 도심 한복판에 이케아가? 반짝 운영하는 이곳의 정체

    - Advertisement -

    요즘女행 ٩( ᐛ )و —̳͟͞͞♥

    요즘 어디가 핫해? 내 동년배들 다 이러고 논다!

    20·30의 시선에서 직접 리뷰하는 요즘 여행 ↓↓

    77년 역사의 스웨덴 가구 브랜드 이케아가 지난 5일 서울 성수동에 도심 접점형 매장 ‘이케아 랩(IKEA Lab)’을 열었다. 떴다 사라진다(pop-up)는 의미로, 짧은 기간 일시적으로 운영하는 상점인 팝업스토어 형식을 택했다. 최근 두 달여간 1만 명이 다녀간 하이트진로의 팝업스토어 ‘두껍상회’의 성공에 이어 이케아랩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반짝’ 떴다 하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에 화제를 몰고 오는 팝업스토어는 브랜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이색 공간을 찾는 여행객에게도 매력적으로 느껴질 듯하다. 해외 등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나기 어려운 요즘, MZ 세대를 겨냥한 아기자기한 굿즈부터 해외 유명 디저트, 그리고 사회적 가치까지 담아 남녀노소 모두의 취향을 저격하는 서울 팝업스토어 3곳을 이색 여행지로 소개하고자 한다.

    1. 이케아 랩 IKEA Lab

    #인테리어 #전시 #지속가능성

    지난 5일 공식 오픈한 지속가능성 체험 팝업 공간 ‘이케아 랩(IKEA Lab)’은 이케아 코리아 지속가능성 전략의 일환으로 6개월간 운영되는 도심 접점형 매장이다. 성수역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걸리지만, 차 없이는 방문 자체가 어려운 교외형 이케아 매장을 생각하면 감수할 만한 거리다.

    단독 2층 건물 규모의 이케아랩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며, 기존 매장 외에서는 불가했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케아 숍과 이케아 푸드 랩, 그리고 팝업 전시관으로 이루어져 있는 1층. 첫 번째로는 지속 가능한 소재를 모티프로 한 팝업 전시관으로 입장했다. 입장 시 QR 체크인이 진행된다.

    폐플라스틱을 잘게 부신 조각을 산처럼 쌓아 놓고, 실제로 이 소재를 활용해 만든 의자와 커튼을 함께 배치한 전시가 눈에 들어왔다. 재활용 페트병을 이용해 만든 의자 오드게르다. 팝업 전시관에서는 이 같은 전시들을 통해 이케아 제품에 어떤 재료가 사용됐는지 만나볼 수 있으며, 대나무, 재활용 플라스틱 등 소재가 제품으로 변하는 과정도 살펴볼 수 있다. 지속가능한 소재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는 QR 오디오 가이드를 통해 들을 수 있다.

    팝업 전시관 맞은편의 이케아 숍에서는 이케아 홈퍼니싱 제품을 체험한 뒤 직접 구매할 수 있다. 원하는 제품을 검색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용 태블릿 기기도 마련돼 있다. 이케아의 도심 접점 매장 중 제품 구매가 가능한 것은 성수동 이케아 랩이 처음이다.

    판매하고 있는 제품은 총 60개로, ‘지속가능성’ 메시지를 담고 있는 제품들이 눈에 띄었다. 나무 소재의 제품들이 푸른 식물들 사이로 진열돼있는 모습과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새소리가 조화를 이루자 이 공간에 머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듯했다.

    건물 2층의 쇼룸 역시 다양한 콘셉트로 꾸며져 눈길을 끈다. 쇼룸 곳곳에는 친환경 소재 제품들과 식물이 자리하고 있어 편안하고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또, 이케아가 제안하는 겨울 홈퍼니싱 콘셉트 ‘그랜드밀레니얼’로 꾸며진 공간도 볼 수 있다. 이케아랩에는 벌써 크리스마스가 찾아왔으니 크리스마스 기념 인테리어 변화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이곳 2층의 쇼룸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다.

    이케아 푸드랩은 다른 이케아 매장에서는 맛볼 수 없는 메뉴들을 제공하는데, 탄소발자국과 칼로리를 줄인 베지볼이 그중 하나다. 스웨덴 정통의 맛을 느끼게 해주는 미트볼, ASC(수산양식관리협의회) 인증 연어 랩도 빼놓을 수 없다. 인테리어 디자인 오피스에서는 온라인 예약 후 전문 인테리어 디자이너와 1:1 상담이 가능하며, 가구는 물론 벽지, 바닥재 등 인테리어 마감재까지 제안받을 수 있다.

    또, 2층으로 이루어진 공간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케아 랩의 메시지 포스터는 이미 이곳을 찾는 많은 이들에게 포토존으로 작용하고 있는 듯했다. 일상 속에서 가능한 즐겁고 의미 있는 지속가능한 생활에 관심이 있다면, 성수에서 방문할 만한 곳을 찾는다면, 혹은 그냥 이케아를 좋아한다면 이케아 랩 방문을 추천한다.

    2. 스모어마켓 몬스터캠퍼스

    #캐릭터굿즈 #몬스터대학교 #포토존

    픽사 장편 애니메이션 ‘몬스터대학교’를 테마로 한 ‘몬스터캠퍼스’ 팝업스토어가 삼청동에 문을 열었다. 작품에 따라 콘셉트를 달리하는 디즈니·픽사 공식 온라인 스토어 ‘스모어마켓’은 현재 ‘몬스터대학교’의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는 콘셉트로 오프라인 체험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영화를 연상케 하는 포스터들이 보임과 동시에 매장 안쪽에서 흘러나오는 영화 속 노래가 들리자 입구에서부터 마음이 들떴다. 별도의 입장료는 없으며, 각종 인형과 문구류, 의류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는 1층과 카페 공간인 2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몬스터대학교의 콘셉트에 충실한 포토존이 관람 포인트로, 1, 2층 곳곳에 마련돼 있다.

    1층 매장에서는 몬스터대학교 주인공들이 입고 나오는 과잠부터 시작해 디즈니 관련 상품들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여백을 용납할 수 없다는 듯이 아기자기하고 알차게 꾸며진 내부에 구매 욕구가 솟구친다. 오직 스모어마켓 매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단독 굿즈도 있으니 직접 방문해 확인해 보길.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들이 착용하는 안전모를 쓰고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인기다. 한 번에 3~4명만 입장할 수 있도록 제한을 두고 있어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었다.

    계단을 올라가면 실제 크기(?)의 설리반 캐릭터가 반겨주는 2층 카페 공간이 나온다. 아기자기하게 공간을 꾸미고 있는 다양한 소품들에 마치 애니메이션 속으로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든다. 날씨가 좋은 날 방문한다면 2층 테라스에서 인생샷을 남길 수 있을지도. 단순히 인터넷으로 굿즈를 구매해도 좋지만, 애니메이션의 콘셉트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공간에서 하루를 보낸 뒤 굿즈를 한 아름 안고 돌아가도 좋겠다.

    전 세계 모든 연령층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마법 같은 경험을 선사하는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따분한 일상 속 원작 못지않게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색 체험 기회를 원한다면 몬스터캠퍼스 팝업스토어를 방문해보길.

    3. 벤앤제리스 팝업스토어

    #아이스크림 #굿즈 #공정무역

    제공 : 벤앤제리스

    전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아이스크림(글로벌 시장 점유율 기준) ‘벤앤제리스’(Ben&Jerry’s). 국내 진출은 약 1년째로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합성향료나 인공색소 등 인체에 해로운 물질이 들지 않은 ‘내추럴 아이스크림’으로 인기를 얻어 글로벌 1위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8월 GS25 편의점 4개 지점에서 먼저 선보인 몇 가지 메뉴가 품절 사태로 이어지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던 벤앤제리스의 팝업스토어는 서울 중구 을지로 66 외환은행 본점에 위치한 ‘페어 트레이드 카페’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을지로입구역 5번 출구에서 도보로 2분 거리에 있는 벤앤제리스 팝업스토어. 외관과 실내는 모두 벤앤제리스의 심볼인 젖소 ‘우디’와 아이스크림 일러스트, 그리고 5가지 재료의 공정 무역 스토리를 담아 위트 있게 꾸며졌다. 벤앤제리스는 아이스크림의 주요 원료 5가지(설탕, 코코아, 바닐라, 커피, 바나나)를 모두 전 세계 개발 도상국의 소규모 농가로부터 공정 무역을 통해 공급받으며, 공정(fairness) 가치 실현에 힘쓰고 있다.

    팝업스토어에서는 벤앤제리스 아이스크림 12가지 맛을 콘과 컵으로 만나볼 수 있다. 파인트 형태로 인기리에 판매 중인 초콜릿 칩 쿠키 도우, 초콜릿 퍼지 브라우니를 비롯해 스트로베리, 민트 초콜릿 청크 등 다채로운 맛과 쉐이크, 케이크 등 특별한 디저트도 준비돼 있다. 또 당일 매장에서 생산하는 신선한 와플 콘에 아이스크림을 담아 즐길 수도 있다.

    팝업스토어 한 편에는 일러스트와 거울, 네온 사인 등과 함께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돼 있었다. 쿠키앤크림 맛 아이스크림과 함께 인증샷을 남겼다. 오늘부터 ‘얼죽아’를 얼어 죽어도 아이스크림으로 정의해야겠다. 원래 겨울에 먹는 아이스크림이 더 맛있는 법.

    벤앤제리스 로고가 들어간 친환경 텀블러, 아이스크림을 형상화한 쿠션과 배지, 에코백 등 다양한 굿즈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쿠션과 에코백, 타올, 뱃지는 여성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비영리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제작됐는데,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브랜드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벤앤제리스의 공동 창업자인 ‘제리 그린필드(Jerry Greenfield)’는 창립 이후부터 “모든 사람은 공정한 몫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공정 무역의 가치를 꾸준히 강조해왔다. 국제 공정 무역 기구와 파트너십을 맺는 등 공정 무역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벤앤제리스의 소신. 이러한 소신이 담긴 아이스크림과 굿즈를 만나볼 수 있는 이색 팝업스토어는 11월 30일(월)까지 운영한다.

    심수아 여행+ 인턴기자

    -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