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수출액 갈아치우며 한류 열풍 일으킨 한국산 아이스크림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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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스크림 좋아하시나요?

    여름이 한 풀 꺾이기는 했지만 아이스크림은 더울 때만 제맛이 아니죠. 사시사철 은근히 매력을 끕니다. 오죽했으면 추운 날씨에도 아이스 음료만 먹는다는 뜻의 ‘얼어 죽어도 아이스’라는 ‘얼죽아’란 말이 태어났을까요.

    또 요새 거리의 상점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는 게 아이스크림 할인 매장인데요. 그만큼 우리 국민의 아이스크림에 대한 사랑을(?) 나타내는 것이 아닐까란 생각마저 듭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어떤 아이스크림을 즐겨 드시나요?

    사진 = 롯데제과


    올해 초 식품산업통계정보가 발표한 2019년 아이스크림 판매순위를 살펴봤습니다. 가장 많이 팔린 아이스크림은 662.1억원의 매출을 올린 롯데제과의 월드콘으로 1위를 기록했고요. 이어서 빙그레 투게더(658.2억원), 빙그레 붕어싸만코(628.8억원), 하겐다즈(626.3억원), 빙그레 메로나(559.2억원)가 5위를 차지했습니다.

    6위는 해태제과 브라보콘(439.3억원), 7위 롯데푸드 빵빠레(419.3억원), 8위 에버스톤 허쉬(391.6억원), 9위 빙그레 구구(388.5억원), 10위 빙그레 비비빅(346.5억원) 순이었습니다. 

    투게더·붕어싸만코·메로나 등 빙그레 브랜드가 8종을 톱 25에 랭크해 가장 많은 점유를 보였고, 이어서 월드콘·설레임·더블비얀코 등 롯데제과 브랜드는 7종, 부라보·누가바 등 해태제과와 빵빠레·구구 등 롯데푸드가 3종, 나뚜르의 롯데리아가 1종씩 이름을 올렸습니다.



    아이스크림 시장은 국내 브랜드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모습인데요. 최근 토종의 맛을 해외까지 진출시키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사진 = 빙그레


    관세청이 지난 4일 발표한 연도별 아이스크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1~8월까지 아이스크림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4700만 달러(약 553억3249만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연간수출액이 5400만 달러(약 644억2239만원)로 최대실적을 기록한 것을 감안한다면 올해 연간 실적 역시 사상 최대를 갱신할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올해 1~8월 아이스크림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2800만 달러(약 337억3312만원)였는데요. 2008년 이후 무역수지 흑자 기록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산 아이스크림을 가장 많이 수입한 나라는 어디일까요? 


    올해 국산 아이스크림이 바다 건너 수출한 국가는 총 47개국인데요. 그중 미국이 1300만 달러(약 154억1419만원)어치의 국산 아이스크림을 사들여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중국, 캐나다 등 순이었는데요. 얼음의 나라 러시아로의 수출도 큰 성장세를 보인 점이 눈에 띕니다. 

    미국으로의 수출은 2017년과 2018년 700만 달러로 2위였는데요. 2019년 1위로 올라선 이후 올해 8월까지 수출액이 이미 전년 연간 실적을 넘어섰고, 비중 역시 27.9%로 확대한 상황입니다.

    중국은 2018년까지 수출 1위에서 2019년부터는 2위를 기록했고, 캐나다는 2018년까지 5위에서 2019년부터는 미국과 함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어 북미지역으로 수출 확대가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분위기 입니다.


    올해 수출 8위인 러시아는 2019년 전체 수출액이 133만 달러(약 15억7899만원)였으나, 이상 고온 현상 등으로 8월 현재 이미 148만 달러(약 17억5734만원)로 지난해 수출액을 넘어 최고 수출액을 갱신했습니다. 



    아이스크림의 수출입이 4~7월 증가하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올해 증가세는 특히 돋보입니다. 한국산 아이스크림의 열풍,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관세청 관계자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이동제한으로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간식 소비의 증가가 주된 이유로 보인다”며 “아울러 한국 아이스크림에 대한 해외 국가의 선호도 상승도 한 몫을 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코로나19라는 어려움에도 세계에 각인된 K브랜드와 현지 특성에 맞춘 제품 다양화 노력 등이 더해져 빙과류 수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우리기업의 수출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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