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 바캉스] BTS와 싹쓰리 비룡마저 점찍은 ‘언택트’ 성지 3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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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머 바캉스] BTS와 싹쓰리 비룡마저 점찍은 ‘언택트’ 성지 3곳

    그야말로, 아니 실제로 월드스타의 반열에 오른 이가 있다. 원조 월드스타로 불리며 최근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싹쓰리의 멤버 비룡인 가수 비와 별다른 수식어가 필요 없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에겐 묘한 공통점이 있다. 바로 인천을 거쳐 갔다는 것. 우선 1700만 이상의 유튜브 누적시청자를 기록하며 화제 몰이 중인 비의 ‘깡’ 뮤직비디오는 대다수 장면을 월미도에서 찍었다.

    싹쓰리 / 사진 = MBC

    또 지난달 14일 전 세계 75만 ‘아미(BTS 팬클럽)’를 랜선으로 결집시킨 방탄소년단의 첫 유료 온라인 콘서트 ‘방방콘 더 라이브’는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의 스튜디오 파라다이스에서 진행했다.

    두 월드스타가 인천을 선택한 이유는 뭘까. 영종도와 월미도, 두 곳 모두 서울 도심에서 1시간만 달리면 탁 트인 바다의 낭만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올 여름 코로나19를 피해 청정바다와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인천 속 언택트 성지 3곳을 소개한다. 공교롭게 3곳 모두 섬으로 간추렸다. 그래서 붙였다. ‘도(島)’장 깨기 여행이라고 말이다.

    떠오르는 휴양지의 메카, 영종도 100% 정복하기

    영종도는 서해안에 위치해 어디서나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특히 대한민국 대표 노을 명소로 꼽히는 을왕리 해수욕장은 일몰뿐만 아니라 조개구이와 해물칼국수 등 먹거리도 맛깔난다. 인근에 위치한 왕산 해수욕장의 낙조는 용유 8경 중 제1경으로 꼽힐 정도로 아름답다. 을왕리에 비해 찾는 이들은 적어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사진 왼쪽부터 왕산해수욕장, 을왕리해수욕장

    색다른 달리는 즐거움을 원한다면 BMW드라이빙센터나 영종씨사이드 레일바이크를 이용해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영종도에 조성된 BMW드라이빙센터는 자동차 마니아를 위한 이색 공간이다. 최고급 BMW 시리즈를 직접 시승하고 코스에서 스릴 넘치는 레이싱을 즐길 수 있다. 영종씨사이드 레일바이크는 씨사이드파크의 해안을 따라 조성한 왕복 5.6km의 선로 전 구간에서 서해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레일바이크를 타고 달리는 동안 월미도에서부터 인천대교까지의 풍경이 한눈에 담긴다.

    파라다이스시티 야외수영장

    영종도에서 하룻밤 묵고 싶다면 파라다이스시티는 어떨까. 해외 유명 휴양지 못지 않은 시설과 경관을 자랑해 해외여행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다. 유명 레스토랑, 예술전시공간, 컬처파크 등 다양한 관광 요소가 한 데 조성돼 휴식과 문화체험까지 누릴 수 있다.

    파라다이스시티 야외수영장은 탁 트인 영종도의 전경과 노을을 감상하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명소다. 실내외 수영장 무제한 이용 혜택을 담은 연박 상품 ‘인조이 유어 파라다이스’ 패키지를 이용하면 2박 또는 3박 여유롭게 호캉스를 즐길 수 있다. 8월 16일까지 파라다이스시티 내 플라자에서 이벤트형 마켓 ‘데이즈 오브 써머 인 파라다이스’도 열린다. 다양한 여름 제품과 캐릭터 체험존으로 운영돼 아이들과 방문하기 좋다.

    끝없는 월미도의 매력 파헤쳐보기

    ‘깡지순례’ 가이드에 따르면 미추홀구 학익동의 오래된 물류창고, 숭의동의 롤러스케이트장 ‘롤캣’, 북성동 월미테마파크와 등대길 앞 부둣가로 총 네 곳의 성지가 있다. 하지만 월미도의 매력은 이곳들 외에도 무궁무진하다.

    사일로 벽화

    먼저 인천 내항 7부두에 세계에서 가장 큰 야외 벽화가 있다. 대형 곡물 저장창고 16개에 그려진 이 벽화는 높이 48m, 길이 168m, 폭 31.5m 규모로 2017년 11월 기네스북 세계 기록에 등재된 것은 물론 세계 3대 권위의 디자인 상인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벽화는 한 소년이 곡물과 함께 어른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표현했다. 시간의 흐름을 보여 주기 위해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주제로 그려졌다. 그림이 선사하는 의미와 웅장한 크기가 주는 압도감은 그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월미 달빛마루

    이 지역의 주요 녹지공간으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월미공원은 월미산 중심으로 조성됐다. 한국판 센트럴파크라고 불린다. 뉴욕에 가면 한번쯤 센트럴파크를 거닐며 뉴요커의 기분을 내보듯, 월미공원에서 즐기는 여유로운 산책을 제안한다. 생태적으로 잘 보존돼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여유롭다.

    코로나19로 한때 전면 폐쇄됐다가 지난달 24일부터 전통 정원과 둘레길 등 야외시설만 다시 개방했다. 지난 10일부터는 월미공원 둘레길에 ‘숲속 갤러리’를 조성해 계절을 주제로 한 사진 작품 200여 점이 전시하고 있다.

    월미도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좀 더 정확하게는 인천 개항장 부근에 베스트웨스턴 하버파크호텔이 있다. 차이나타운, 동화마을, 자유공원, 신포국제시장 등과 가까워 관광 접근성 면에서 으뜸이다. 호텔 앞 인천시티투어 정류장이 있어 인천을 보다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다.

    소리 없이 강하다, 강화도 다시 보기

    대한성공회 강화성당

    월미도와 영종도는 화려한 도시 불빛과 싱그러운 자연이 공존하고 있다면 강화도는 고즈넉하고 차분한 멋스러움이 넘쳐흐른다. 그 대표적인 모습이 대한성공회 강화성당이다. 서양과 동양의 건축미를 모두 담아 눈길을 사로잡는다. 1900년에 지어진 국내 최초의 한옥 성당으로 사적 제 424호로 지정됐다. ‘성베드로와 바울로성당’이라 불리는 이곳은 서양의 바실리카(Basilica)식 공간구성을 따르고 있으나 구조는 한식 목구조와 기와지붕으로 된 것이 특징이다. 내부에는 국가지정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제대와 세례대가 있어 발길 닿는 곳마다 역사를 느낄 수 있다.

    동검도

    강화도의 역사문화자연을 느끼며 걸을 수 있는 곳도 있다. 도보코스로 유명한 강화나들길의 8번 코스가 있는 동검도가 그 주인공이다. 이른바 ‘철새 보러 가는 길’과 연결된 섬이다. 면적 2.3㎢의 작은 섬이지만 환상적인 낙조와 섬 전체에서 캠핑을 할 수 있어 캠핑 초보족에게도 부담이 없다. 1년 365일 예술영화만 상영하는 DRFA 365 예술극장이 있고 갯벌체험, 망둥어 낚시 등 액티비티를 즐기다 보면 시간이 훌쩍 흘러있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석모도

    섬이라 부르지만 부르기 애매한 곳 석모도. 그렇게 된 계기는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바로 석모대교 개통으로 강화도와 이어진 탓이다. 석모도는 갯벌체험을 할 수 있는 백사장 길이가 1㎞인 민머루해변에서 캠핑이 가능하고, 인근 항구에서 배를 타고 바다낚시도 즐길 수 있다. 우리나라 3대 관음성지인 보문사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일품 중 일품이다. 석모도 자연휴양림이나 미네랄온천 등도 힐링 여행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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