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토박이도 몰랐던 사실? <101가지 부산을 사랑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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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5월 기준 국민 해외여행객은 총 3만 7802명으로, 전년 동월(240만 1204) 대비 98.4%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자 해외여행의 수요가 국내로 돌아온 것일까. 이 시기에 모두가 한 번쯤은 여름휴가의 행선지로 해외가 아닌 부산이나 제주도, 강릉 등 국내 휴양 도시를 고려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혹시 이전에 방문한 경험이 있어 부산을 고려 대상에서 제외했다면 더더욱 이 글에 주목해 보길. 어쩌면 당신이 경험했던, 단순히 먹고 즐기는 장소로 알고 있던 부산은 빙산의 일각일지도 모르는 일이기 때문이다.


    출처 : 부산연구원 제공



      부산연구원이 ‘나만 알고 싶던부산의 보물 같은 장소를 인문적으로 총망라한 책자를 발간했다16개월의 기획 끝에 세상에 나온 ‘101가지 부산을 사랑하는 법은 기존의 여행안내서들과는 다르다. 어쩌면 아는 사람들만 알고 있었을지역, 가게, 공간에 대한 개인적 경험, 장소 경험을 총정리한 책에 가깝다. 그동안 부산을 알리는 많은 매체의 시도가 부산의 명소, 맛집, 카페 등 화제의 장소를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101가지 부산을 사랑하는 법은 각 인물과 장소에 얽힌 장소 경험을 추가해 특별함을 부각했다. ‘일상적이지만 특별한부산의 장소들에 관한 기록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출처 : Freepik


      여기서 잠깐, 그렇다면 왜 101 가지일까? Best 10, Top 100도 아닌 숫자 101은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 영어권의 101은 기본의’ 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 보자. 세계의 많은 도시는 이미 자신들을 알리기 위한 기본서의 제목에 101을 활용하고 있다. 일례로 뉴욕, 런던파리도쿄 등은 ‘101 Things to do’ 라는 책자를 통해 각 도시를 즐기고 사랑하는 법을 전 세계에 홍보하고 있다.
     
      부산연구원 역시 부산의 깊은 매력을 본격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101가지 부산을 사랑하는 법을 발간했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장소 추천 공모를 받고, 부산 시민들이 참여한 시민 발굴단 활동을 녹여낸 뒤 전문가 논의 과정을 거쳐 세대별, 권역별, 역사성, 상징성을 고려해 부산지역 장소 경험 101가지를 선정했다.
     
      101가지 장소 경험은 잘 몰랐지만 듣고 보면 꼭 가보고 싶어지는 공감성’, 다양한 장소와 체험 경험을 다양한 수단으로 공유할 수 있는 공유성’, 낯설지만 독특하면서도 지속적인 공존성의 가치를 바탕으로 한다. 책의 집필진 또한 이러한 선정 가치와 경험 특성을 고려하여 시인, 건축가, 문화기획가, 소설가 등의 다양한 직군으로 꾸려졌다. 김수우 글쓰기 공동체 백년어서원’ 대표, 이승헌 동명대 실내 건축학 교수, 송교성 플랜비 문화예술협동조합 지식공유실장, 이정임 소설가가 101가지를 나눠 집필했다는 점 또한 주목할 만하다.


    출처 : 부산연구원 제공


      내용 또한, 부산을 이루고 있는 자연, 역사, 문화, 예술, 추억, 음식 등 6개 부분으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그 어디에도 없는 부산의 정체성과 만나다’ 편에서는 부산만의 역사적, 문화적, 사회적 정체성이 깊게 각인되어 있다. 피란 수도의 삶을 보여주는 임시수도기념관, 산자와 죽은 자가 공존하는 비석문화마을, 화해의 씨앗을 심은 이수현 의사자 묘소, 민족정신의 보고 백산기념관 등이 그렇다.
     
      부산의 인문 정신과 사유의 기운을 느껴볼 수 있는 곳을 찾으려면 인문과 사유의 공간, 부산의 온기를 느끼다편을 펼쳐 보자. 이우환 공간, 요산문학관, 남천성당, 보수동 책방 골목, 해인 글방, 인디고서원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출처 : 부산연구원 제공

      문화의 부드러운 맛을 경험했다면, 이번에는 매운맛 액티비티다. 부산의 독특한 매력을 흠뻑 즐길 수 있는 장소는 짜릿한 만남, 유니크한 부산의 매력에 빠지다편에서 소개한다. 부산의 열정이 모이는 사직야구장, 항구의 온갖 것이 모여드는 자갈치시장, 폐공장의 화려한 변신 F1963, 낮과 밤이 다른 곳 민락수변공원. 근대와 현대의 시간이 공존하는 원도심~영도다리 등이 담겨있다.
     

    출처 : 부산연구원 제공


     
      여행에 있어 색다른 경험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와 행사 등도 빼놓을 수 없다. ‘기억하는 한 향기는 지워지지 않는다편에서는 천마산 에코하우스, 문화골목, 감천문화마을, 부산의 대교, 해운대 북극곰 축제 등을 소개한다. 이외에도 산과 바다를 품고 있는 절경을 소개하는 일탈의 떨림, 그곳이 나를 부른다편과 부산의 음식문화를 소개하는 한 입 한 입, 또다시 부산과 사랑에 빠지다편도 놓쳐서는 안 된다.
     
      ‘101가지 부산을 사랑하는 법을 기획한 김형균 선임연구위원은 이 책이 부산에 현재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익숙하지만 새로운 발견의 기쁨을 주고, 부산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겐 다시 오고 싶은 기쁨을 주는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에게 힐링의 시간이 될 수 있는 유용한 책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진정한 부산의 매력을 발굴해 널리 알리고자 한 책 ‘101가지 부산을 사랑하는 법은 곧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심수아 여행+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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