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봄봄] 그래도 ‘알아’는 두자. 2020 봄은 한 번 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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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봄봄] 그래도 ‘알아’는 두자. 2020 봄은 한 번 뿐이니까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당나라의 시인 동방규가 쓴 ‘소군원(昭君怨)’이라는 시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봄은 왔으나 오지 않았다. 2020년 올해 봄과 잘 어울리는 문구란 생각이 듭니다. 이미 산에 들에 봄의 전령인 개나리와 매화가 꽃망울을 틔었지만 막상 그 자태를 감상할 수는 없으니 안타깝습니다.

    코로나 19가 점차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고는 있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절대 아닌데요. 그렇다 보니 유아부터 초중고, 대학교까지 개학 및 개강이 4월초로 연기를 한 상황이고요. 전국 주요 봄 축제 역시 취소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벚꽃나무 사이 한적한 벤치의 모습 / 사진 = 한국관광공사

    전염성이 강한 코로나 바이러스인 만큼 군중이 모이는 일 자체를 전면 차단하려는 움직임인 것이죠. 때문에 일 년에 단 한 번 볼 수 있는 봄꽃을 제대로 보지 못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어쩌면 2020년 봄을 코로나 바이러스로 추억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아니면 내년을 기약해야하는 봄꽃 구경을 아예 놓친다는 것은 너무나 아쉽지 않을까요. 여행플러스가 봄을 대표하는 꽃인 벚꽃의 전국 개화시기를 총 정리해 전합니다. 혹시 자신이 사는 곳이나 근교에 벚꽃 구경 스폿이 있다면 관심 가져주시길.


    올해 벚꽃은 언제 활짝 필까요? 기상정보업체 웨더아이에 따르면 올해 벚꽃 개화시기는 전국적으로 평년보다 3~9일 정도 빠를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평년보다 3~8일 정도 일찍 벚꽃이 피기 시작하겠고, 경북 일부 지역에서 평년보다 9~10일 빠른 시기에 벚꽃이 개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벚꽃은 3월 21일 창원을 시작으로 제주와 남부지방은 3월 22일∼27일, 중부지방은 3월 29일~4월 7일,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및 산간지방은 4월 8일 이후에 개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흔히 벚꽃의 절정 시점은 개화 후 만개까지 일주일 정도 소요한다고 보는데요. 그 시점을 감안하면 창원은 3월 28일 이후, 남부지방은 3월 29일~4월 3일경, 중부지방은 4월 5일~14일경이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아울러 서울은 4월 4일 개화해 4월 11일경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벚꽃이 만개한 모습 / 사진 = 한국관광공사

    벚꽃 개화에 대해 좀 더 상세히 살펴볼까요? 벚꽃은 개화에 이르기까지 몇몇 특성을 보입니다. 벚꽃의 개화일은 표준목의 경우 벚나무 한 그루 중 세 송이 이상이 완전히 피었을 때를 말합니다. 군락지의 경우에는 군락지를 대표하는 1~7그루의 나무에서 한 가지에 세 송이 이상 꽃이 피었을 때를 일컫습니다.

    개화시기는 2월과 3월의 기온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데요. 이 기간 중의 일조시간, 강수량 등도 개화시기에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개화 직전의 날씨변화에 따라 개화예상일과 다소간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벚꽃은 평균적으로 개화일로부터 약 7일 후에 절정기를 이루는데요. 동일 위도에서 고도가 100m 높아짐에 따라 평균 2일 정도 늦게 개화합니다. 개화예상기준은 기상청 각 기상관서 표준목을 대상으로 하는데요. 같은 지역이라도 벚나무의 품종, 수령, 성장상태나 주변 환경여건 등에 따라 개화시기는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경남 진해 벚꽃 / 사진 = 한국관광공사

    2020년 여러분의 봄날은 어떻게 보낼 생각이신가요?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조금씩 서로에게 힘을 보탠다면

    우리는 분명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아름다운 봄날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날이

    하루 빨리 다가오길 희망합니다.

    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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