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속 거기] ‘사랑의 불시착’ 국내 촬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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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 밖을 나서기가 두려운 요즘이다. 헬스장을 가기도 겁이 난다. 이럴 땐 드라마 정주행을 하면서 휴식을 취하는 건 어떨까. 지금 당장 가보긴 망설여지지만, 나중에 사태가 수습되면 드라마 속 촬영지로 여행을 떠나볼 수도 있겠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의 한 장면. <사진제공=스튜디오 드래곤>

    최근 종영한 사랑의 불시착은 도깨비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아직도 여운이 남아있다. 해외와 국내 촬영지를 정리해봤다. 우선 국내편이다.


    키스를 부르는 충주

    ‘국민 로코’ 사랑의 불시착은 리정혁(현빈)과 윤세리(손예진)을 축으로 전개된다. 이들과 한때 정혼 관계였던 서단(서지혜)과 구승준(김정현)은 둘을 바라보며 애를 태운다. 그러다가 북한판 차도녀 서단과 영국 이중국적자이자 사기꾼 구승준은 호감을 느끼게 된다.

    이 둘은 의외로 잘 어울린다. 다짜고짜 한밤중 구승준이 서단을 다리로 불러낸다. 올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돌직구를 던지곤 전화를 끊어버린다. 서단은 입술을 삐죽거리며 귀찮은 투로 혼잣말을 하지만 어느새 화장대 앞에 앉아 거울을 보며 머리핀을 고른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의 한 장면. <사진제공=스튜디오 드래곤>

    서단은 다리에서 구승준을 만난다. 구승준이 서단의 매력을 에두르지 않고 설명하니까, 더 듣고 싶다.

    ” “머리를 풀러도 이쁘고, 묶어도 이쁘고…” “” “새침하고 도도하고 불친절해도 밉지가 않아…” “이렇게 울면 나 진짜 머리가 하애져. 아무 생각이 안나. 미치겠다니까. 또 해?” “하지마

    둘은 입술을 포갠다.


    충주 무지개길. 낮과 밤의 풍경이 다르다. @여행 플러스

    드라마 속에서는 북한 어딘가를 암시하지만 실제로 촬영한 장소는 충북 충주 무지개길이다. 원래는 탄금호 조정경기장 부대시설로 조성되었다. 조정경기가 열릴때면 방송중계진과 조정팀 코칭스태프가 분주하게 움직이는 길이다. 작년에 조명을 설치해 로맨틱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밤이 깊고 알록달록 빛이 은은하니 좋아하는 이유를 또박 또박 말한다면 심장이 콩닥콩닥 뛸 수밖에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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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주 무지개길 야간영상 <제공 = 충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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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주 무지개길 야간영상 <제공 = 충주시>

    #무지개길


    ▶ 달이 불시착한 중앙탑공원

    무지개길은 중앙탑공원의 강변에 조성되어 있다. 중앙탑공원 역시 드라마 속에 등장한다. 윤세리와 리정혁의 애틋한 사랑을 묵묵히 지원하는 리정혁 중대 부대원과 윤세리가 남쪽에서 다시 만나는 장소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의 한 장면. <사진제공=스튜디오 드래곤>

    이 공원은 충주시 대표 공원으로 중앙에 칠층석탑을 중심으로 한다. 최근에는 달 모양의 조형물을 설치했는데, 충주시민들에게 인기가 많아서 그대로 두고 있다. 밤이 되면 불을 밝혀져 마치 지구에 불시착한 듯한 풍경을 선보인다. 국보 6호인 칠층석탑과 제법 잘 어울리는 한 쌍이다.


    충주 중앙탑 공원. @여행플러스

    중앙탑 인근 충주체험관광센터에서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해 준다.


    ▶ 해질녘 풍경 아름다운 비내섬

    비내섬은 리정혁과 윤세리, 그리고 리정혁 중대원들이 이별 소풍을 떠난 장소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의 한 장면. <사진제공=스튜디오 드래곤>

    남한강의 중간에 축구장 138배 크기인 비내섬엔 갈대숲이 보존되어 있다. 철새 도래지로 청정 자연구역이다. 해질녘 풍경이 아름다울 뿐 아니라 멍 때리기에도 그만이다. 차에서 숙박하는 ‘차박’ 매니아와 캥핑족들 사이에선 이미 뜨거운 명소였는데, 드라마 방송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충주 비내섬. @ 여행플러스 유건우 영상PD

    비내섬을 드론으로 찍은 모습. <사진 제공 = 충주시>


    ▶▶ 드라마에선 치맥, 충주에서는 ‘치막’

    드라마 속에서는 특정 치킨이 계속 등장한다. 충주에선 치킨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치맥 대신 ‘치막’이다. 메일가루로 겉을 바른 치킨을 막국수와 함께 내준다. ‘치킨+막국수’ 조합이다. 바싹하고 고소한 치킨은 다소 느끼하다. 그럴 때 막국수를 호로록 빨아들이면 새콤하게 입맛을 잡아준다.


    @ 여행플러스 유건우 영상PD

    ‘치막’은 중앙탑공원 바로 옆에서 식당가에서 맛볼 수 있다. 10년 이상 역사를 자랑한다.


    여기까지 소개한 무지개길, 중앙탑공원, 비내섬은 모두 충주에 있다. 이외에도 멋진 풍경이 드라마에 다수 등장한다. 세 곳만 소개한다.

    포천 한탄강 하늘다리

    윤세리와 리정혁이 스위스 시그리스빌 다리에서 만난 인연을 언급하는 장면이 나오는 배경이다. 길이 200m 흔들형 보행전용 다리로, 50m 높이에서 한탄강 협곡을 전망할 수 있다.

    인천 선녀바위 해변

    리정혁이 윤세리를 지키기 위해 남한으로 내려온 장면에 등장하는 해변이다. 뾰족한 바위와 넓은 모래사장이 어우러져서 흡사 동해안을 추정케 하지만, 실은 인천 영종도 선녀바위 해변이다. 을왕리해수욕장에서 1km가량 남쪽에 떨어져 있다.

    영월 별마로 천문대

    사랑의 불시착 첫 회에 나오는 패러글라이딩 시작점이다. 별 보기 좋은 별마로천문대 바로 옆에 패러글라이딩 장이 마련되어 있다. 윤세리는 높이 높이 날아오르다 휴전선을 넘어 버린다. 리정혁 대위에게 불시착, 아니 ‘강림’한다.

    권오균 여행+ 기자

    ♥ 사랑의 불시착 해외 촬영장소도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 클릭

    https://blog.naver.com/PostView.nhn?blogId=the_trip&logNo=221824293493&redirect=D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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