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이렇게 되다니…민폐 캠핑족이 차박지에서 벌인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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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언스플래쉬

    요즘 언택트 여행의 대세는 단연 차박(자동차에서 숙박하는 여행)이었다. 하지만 얌체 캠핑족으로 몸살 앓는 곳들이 많다.

    코로나 19 장기화로 여러 사람이 모이는 여행지는 꺼려하는 추세다. 밀폐된 실내 활동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용이한 야외활동 수요가 늘어났다.

    지난해 2월부터 전 차량 캠핑카로 개조 가능

    사진=언스플래쉬

    차박 시장이 유독 빠르게 성장한 이유는 뭘까. 지난해 2월부터 모든 차종에 캠핑카 개조가 합법화됐다. 기존에는 11인승 이상의 승합차만 캠핑카 튜닝이 가능했다. 하지만 이제 마음만 먹으면 당장 승용차는 물론 화물차도 합법적으로 캠핑카 개조가 가능해졌다.

    자료=교통안전공단

    실제로 교통안전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전년대비 자동차 튜닝 승인 건수가 13.8%(2만9473건) 증가했다.

    확실히 차박 수요는 급격히 증가했다. 캠핑용자동차 튜닝 건수는 7709건으로 전년 대비 251%(5514대) 상승했다. 작년 정부의 튜닝 규제완화로 인한 캠핑용자동차 차종 확대와 ‘차박’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승합차(3813건) 외에 화물차(3312건)와 승용차(541건)의 캠핑용자동차 튜닝 수요도 높았다.

    인별그램만 보면 #갬성… 하지만 #현실은 #진상민폐족

    (좌) SBS 뉴스 캡처 / (우) MBC 뉴스 캡처

    서울에 사는 3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거제를 방문하고 깜짝 놀랐다. 어항과 방파제가 낚박족(낚시와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으로 가득차 있었기 때문. 바닷가 근처에서 어촌계 주민들과 실랑이까지 했다는 경우도 있었다.

    천혜의 자연 경관이 악취 천국으로

    차박지에 무분별한 쓰레기 투기로 유명 차박지들이 점점 폐쇄되고 있다. 실제로 강원도의 노지차박지들은 캠핑카의 장기 주차로 민원이 폭주하자 폐쇄를 결정했고, 같은 지역도 아예 취사와 야영을 금지하기도 했다. 이러한 우려탓일까. 경각심 차원에서 네이버 차박 카페들은 폐쇄중인 차박지 목록을 공지사항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는 상황이다.

    안전한 캠핑문화 확산 필요

    국립공원과 도립•시립•군립공원, 해안 방파제, 국유림 임도, 사유지에서 차박은 불법이다. 공유수면 관리법 위반으로 공유수면에 폐기물, 분뇨 등을 버리거나 흘러가게 하는 행위를 하면 처벌 받을 수 있다.

    권효정 여행+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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