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천여행] 올 가을 단풍 언제 보러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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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秋천여행] 올 가을 단풍 언제 보러갈까

    계절마다 그 계절을 대표하고 돋보이게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설악산 국립공원 / 사진 = 한국관광공사

    봄에는 벚꽃이나 개나리가 떠오르고요.

    여름에는 시원한 해수욕을 할 수 있는 바다가

    가을에는 전국을 울긋불긋 수놓는 단풍

    겨울에는 소복소복 쌓이는 흰 눈이 그렇습니다.

    그 중에서도 나뭇잎이 물드는 단풍이 꽃보다 더 아름답게 보이는 것은 가을이란 계절의 영향이 커서 아닐까요.

    그럼 올 가을엔 꽃보다 단풍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언제 나들이에 나서야 할까요? 여행+가 기상정보업체인 케이웨더와 웨더아이의 도움을 받아 2019년 가을 단풍에 대한 전망을 들어봤습니다.


    하루에서 최대 4일 정도 늦을 것이다.

    올 가을 단풍은 두 업체 모두 평년보다 하루 이상 늦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케이웨더는 올 첫 단풍은 설악산에서 예년보다 하루 늦은 9월 28일경부터, 북한산에는 10월 17일 무렵부터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0월 하순에는 남부지방에서도 단풍을 감상할 수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1~4일 가량 늦게 단풍이 물들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웨더아이는 9월 27일 설악산을 시작으로, 중부지방은 10월 14~17일, 지리산과 남부지방에서는 10월 11~17일 사이에 첫 단풍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단풍도 지구온난화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최근 10년간 9월과 10월 평균기온이 0.5도 상승하면서 첫 단풍과 단풍 절정 시기도 대체로 늦어지고 있는데요. 1990년대에 비해 최근 10년 동안 첫 단풍 시기는 북한산이 1일, 내장산은 3일 늦어졌습니다. 단풍 절정 시기도 같은 기간 대비 지리산은 3일, 월악산·무등산은 4일 늦게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그럼 단풍이 물드는 시작은 어떻게 정할까요?

    내장산 / 사진 = 한국관광공사

    단풍의 시작 시기는 8월의 강수량과 9~10월 이후 기온이 높고 낮음에 따라 달라집니다. 올해 8월 전국 평균 강수량은 142.8mm로 평년대비 52% 감소한 274.9mm 였고요. 작년 294.1mm 보다도 적었습니다.

    또 일반적으로 추위가 일찍 올수록 단풍이 빨리 드는데요. 대개 식물(낙엽수)은 일 최저기온이 5℃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단풍이 들기 시작합니다. 올해는 다음 달까지 이따금 늦더위가 예상돼 단풍시기가 늦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단풍은 기온이 떨어지면서 잎 속 엽록소의 분해로 노란 색소인 카로티노이드(Carotenoid) 색소가 드러나게 되면 노란색으로 변하고요. 광합성 산물인 잎 속의 당분으로부터 많은 효소 화학반응을 거쳐 안토시아닌(Anthocyanin) 색소가 생성되면 붉은색으로 나타납니다. 타닌(Tannin)성 물질이 산화 중합돼 축적되면 갈색이 보여집니다.

    홍천 은행나무숲 / 사진 = 한국관광공사

    단풍은 평지보다는 산, 강수량이 많은 곳 보다는 적은 곳, 음지보다는 양지바른 곳에서 아름답게 나타나니까 보다 예쁜 단풍을 보고 싶다면 이런 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또 산 전체의 80% 이상이 물드는 절정 시기는 첫 단풍이 물들고 대체적으로 2주 뒤로 예상하는데요. 단풍은 하루에 20~25km의 속도로 남쪽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설악산과 두륜산의 단풍 시작 시기는 한 달 정도 차이를 보입니다. 올해 단풍 절정 시기는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런 내용을 바탕으로 올해 단풍 절정은 설악산과 오대산은 10월 중순인 10월 16일경, 북한산과 계룡산은 10월 하순인 10월 27~30일경에 단풍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리산‧내장산은 평년보다 3일 늦은 11월 초쯤인 11월 3일경 단풍이 절정에 들 전망입니다.

    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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